광주문예회관, 이금주 개인전 ‘희망Dream’展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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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문예회관, 이금주 개인전 ‘희망Dream’展 개최
  • /전효정 기자
  • 승인 2021.11.30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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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6일…회화 작품 28점 선봬
이금주 작품 ‘담장너머에’. 								               /광주문화예술회관 제공
이금주 작품 ‘담장너머에’. /광주문화예술회관 제공

 

[광주타임즈]전효정 기자=광주문화예술회관에서는 다사다난했던 2021년의 한 해를 마무리하고, 다가오는 새해에는 꿈과 희망이 가득 넘치기를 기원하며 이금주 개인전 ‘희망Dream’ 展을 오는 2일부터 26일까지 개최한다.

이금주 작가는 코로나19로 사회 전반에 걸쳐있는 불안과 우울감을 떨쳐내고, 밝고 희망찬 생활의 지평이 열리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이번 개인전을 준비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차디찬 겨울을 이겨내고 콘크리트벽 작은 틈에서 강하게 자라나 푸른 싹을 틔우는 ‘담쟁이’의 강인한 생명력과 에너지를 화폭에 담아낸 회화 작품 28점을 선보인다.

이금주 작가는 메마른 담장을 감싸안는 담쟁이넝쿨의 모습에서 서로의 아픔을 어루만져주는 따스함을 발견하고, 위로와 치유의 손길을 느꼈다고 한다.

작품 속 담쟁이 잎사귀가 서로 어긋나게 중첩되고 벽을 감싸고 뻗어나가며, 그 사이사이로 다양한 형상들이 그려진다.

마치 현대사회에서 생겨나는 다양한 관계와 그 안에서 나타나는 희로애락(喜怒哀樂)의 표정처럼, 그런 얼굴들이 함께 모여 또 다른 형상을 만들어 나아가고, 그렇게 더불어 살아가는 우리 삶의 모습이 작품에 고스란히 담겨있다.

이번 ‘희망드림Dream’ 시리즈에서는 광목천을 이용해 찢어 붙이거나 주름을 만들어 벽을 타오르는 담쟁이넝쿨을 연출하고, 그 위에 거친 붓질과 두터운 물감을 덧칠해 마티에르를 강조하는 회화를 보여준다.

이금주 작가는 “담쟁이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실타래처럼 서로 손을 잡고 끝없이 이어져 있다”며 “이러한 담쟁이의 모습처럼 우리도 위드코로나 시기를 함께 이겨내며, 희망찬 마음으로 새해를 맞이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공모전시에 선정된 이금주 작가는 전남대학교 미술학과를 졸업하고 목포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석사를 졸업했다. 현재까지 개인전 10회, 기획전 및 단체전 80여 회 등 활발한 작품활동을 펼치고 있다.

코로나19로 생활 속 거리두기 실천을 위해 동시간대 입장객 수는 30명으로 제한한다.
문의사항은 062-613-8357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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