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 1년간 키운 ‘양식 참조기’ 6만미 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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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군, 1년간 키운 ‘양식 참조기’ 6만미 출하
  • /영광=김창원 기자
  • 승인 2022.03.09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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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량생산 통한 참조기 양식 산업화 모델 제시
지난 8일 영광군수협 위판장에 1년 간 키운 양식 참조기 410상자(6만미)가  출하됐다./영광군 제공
지난 8일 영광군수협 위판장에 1년 간 키운 양식 참조기 410상자(6만미)가 출하됐다./영광군 제공

[영광=광주타임즈]김창원 기자=영광군이 양식 참조기를 단기간에 고소득이 가능한 품종으로 육성하는데 성공했다. 

영광군은 8일 영광군수협 위판장에서 1년 간 키운 양식 참조기 410상자(6만미)를 출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하한 참조기는 영광굴비 가공업체의 안정적인 원료 공급을 위해 추진한 양식 산업화 성과물이다.

영광군은 지난해 5월1일 군비 5억원을 지원해 어린 참조기 종자를 해상가두리와 육상 수조식 양식장에 입식해 1년 만에 마리당 평균 120g이상으로 성장시켜 출하했다.

산업화에 성공한 참조기 대량생산은 영광군이 2017년부터 수정란 구입비와 어린종자 입식비 지원을 통해 처음으로 추진했다.

영광군과 위탁계약을 맺은 전남도 해양수산과학원 영광지원은 그간 다양한 양식방법과 기술 노하우를 전수했다.

참조기 양식은 고수온과 질병에 강해 폐사 위험이 적어 아열대 기후변화에 적합한 새로운 양식품목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또 양식업체에선 최소 6개월 단기간에 생산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고소득 품종으로 각광받고 있다.

영광군은 굴비 원료 확대 공급을 위해 올해도 참조기 양식에 사업비 5억원을 투입해 어린종자 100만마리를 분양했다.

영광군 관계자는 “그간 추진한 참조기 양식 결과를 분석한 결과 산업화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양식 참조기에 대한 유통 활성화와 안정적 판로확대를 위해 냉동 보관료 지원과 정부 비축 수산물 선정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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