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유자 ‘면역력 증진’ 과학적 효능 입증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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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유자 ‘면역력 증진’ 과학적 효능 입증 나선다
  • /고흥=김성환 기자
  • 승인 2022.04.13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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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농식품부 공모 선정…인체임상적용시험·기능성원료 인증 등록 추진

[고흥=광주타임즈]김성환 기자=고흥군(군수 송귀근)은 고흥의 대표 농산물이자 전국 최대 면적인 58%를 차지하고 있는 ‘고흥유자’가 농림축산식품부 한국식품연구원의 2022년 식품기능성평가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올해 ‘면역력 증진’ 분야 인체임상적용시험을 통해 원료(유자)의 효능 입증을 본격적으로 착수한다고 밝혔다.

‘식품기능성 평가지원 사업’은 고부가가치 식품산업 육성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식품연구원이 주관하는 사업으로 국내 농축산물을 활용한 식품 기능성에 대한 인체적용 전(세포·동물실험)과 인체적용시험 및 기능성원료 개별 인정을 단계별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고흥군에서는 ‘식품 기능성 평가 지원 사업’을 통해 유자의 항당뇨, 항비만 효능 입증을 시작으로 십여 년에 걸쳐 인지기능 개선, 콜레스테롤 개선, 항염증, 골다공증 개선 등 유자의 다양한 기능성 효능을 밝혔다.

이러한 인체적용시험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축적된 과학적 데이터를 활용해 이번에는 고흥유자 원료의 면역력 증강 식약처 ‘개별인증’을 최종 목표로 설정해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올해 선정된 공모사업은 2년 동안 연차사업으로 총사업비 2억5000만원을 투입해 고흥유자의 면역력 증진 효과를 과학적 데이터로 입증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세포·동물실험 즉, 인체적용 전(前)시험으로 ‘고흥유자’의 면역력 증진 효능이 입증돼 금년부터는 인체적용시험을 추진하게 됐으며, 이후 식품 기능성 평가의 최종 단계인 식약처 기능성원료 개별인증 등록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건강식품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증폭하는 현 시대에 유자의 면역력 증강 연구개발이 어느 때 보다도 절실히 필요한 시점으로, 연구개발이 성공을 거둔다면 유자 원료를 보다 폭 넓게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행정에서 이끌어 내 고부가가치 식품산업을 육성할 수 있게 됐고, 유자의 기능성 소재화, 제품화로 생산농가의 실질적 농업소득 증대 및 지역경제의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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