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찾아온 5월’ 42주년 5·18 시민행사 준비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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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찾아온 5월’ 42주년 5·18 시민행사 준비 박차
  • /전효정 기자
  • 승인 2022.05.01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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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야제 부활·기념일 휴무… 5·18 행사위 부스 설치 ‘난장’ 운영
지난 3월 16일 오전 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 민주의문 앞에서 제42주년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 출범식이 열리고 있다. /뉴시스
지난 3월 16일 오전 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 민주의문 앞에서 제42주년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 출범식이 열리고 있다. /뉴시스

 

[광주타임즈]전효정 기자=올해 42돌을 맞은 5·18 민주화운동 기념행사가 5월 한 달간 광주 도심에서 다채롭게 열린다. 전야제가 부활하고 기념일 당일 추모 동참을 위해 문을 닫는 기관·학교도 늘어난다.

1일 제42주년 5·18민중항쟁행사위원회에 따르면 행사위는 오는 17일 오후 금남로 일대에서 전야제와 부대 행사를 연다.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유행한 2020년 전야제는 전면 취소됐고, 지난해에는 방역수칙에 따라 참석인원을 99명으로 제한한 소규모 전야제로 치러졌다.

올해 전야제에서는 정오부터 금남로 일대에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다양한 체험 부스가 마련된다.

이를 통해 자유와 인권, 평화로 상징되는 5월 정신을 기릴 수 있는 ‘오월 난장’이 펼쳐진다.

이는 계엄군이 외곽으로 철수한 80년 5월 ‘대동 광주’를 재현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전야제는 오월 난장에 참여하거나 금남로에 모인 시민들이 풍물패를 앞세워 5·18 민주광장 앞까지 일제히 행진하는 민주 평화 대행진으로 막을 올린다.

본격적인 전야제 행사에서는 10일간의 항쟁의 모습을 재연하고 참가한 시민들의 발언이 함께하는 총체극이 진행될 예정이다.

전야제 행사 외에도 5월 한 달 동안 다양한 추모 행사가 곳곳에서 열린다.

14일 오후 금남로에서 5·18 42주년 기념 국민대회와 대학생 행사, 전국노동자대회가 잇따라 열린다.

차량 시위를 재연한 민주기사의 날 행사와 최후 항쟁과 희생자를 기리는 ‘부활제’ 등도 펼쳐질 예정이다.

서울에서는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특별 전시회가 열리고 분향소가 차려지고, 18일 오후 5시 18분에는 차량 시위를 기념하는 경적 이벤트도 예정돼 있다.

이 밖에도 대구와 부산을 비롯해 창원, 제주, 청주 등에서도 자체 기념식과 문화제가 열리고 울산과 인천 등에서는 주먹밥 나눔 행사나 추모 퍼포먼스 등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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