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타임즈]고흥경찰서 읍내파출소 이재복=코로나19 여파로 대면 선거운동 기회가 줄다 보니 전화나 문자메시지가 폭주하면서 유권자들은 짜증을, 후보자들은 비용부담에 울상을 짓고 있는 실정이다.
선거용 장문 문자메시지 1회 발송에만 수백만 원의 비용이 발생, 가뜩이나 부족한 선거비용에 큰 부담을 주고 있다.
선거문자 플랫폼 업체마다 발송 비용은 일부 차이가 있지만 장문의 경우 1통에 30원 가량이 소요된다. 여기에 사진 등 이미지가 첨부되면 2배 가량 가격이 높아진다.
업체와 계약을 통한 전화 선거용 홍보비용은 문자보다 2-3배 비용이 발생, 정치신인은 엄두도 못내는 실정이다. 지역유권자의 전화번호 DB를 더 많이 확보, 발송하면 그 비용은 더 늘어날 수밖에 없다. 유권자 수가 많지 않은 농어촌 지역일수록 더 많은 문자와 전화 선거홍보가 봇물을 이루는 현상도 빚어진다.
비대면 선거운동 문화로 오히려 문자와 전화 등 간접홍보 선거비용의 비중이 커지고 있다.
유권자들은 선거 메시지는 읽지도 않거나 차단하는 현실이다. 더 이상 유권자들이 문자폭탄 등으로 짜증 받지 않도록 문자.전화 횟수 등을 조절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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