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탓 주춤했던 5·18민주묘지 참배객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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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탓 주춤했던 5·18민주묘지 참배객 늘어
  • /양선옥 기자
  • 승인 2022.05.11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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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한 달 참배객 1만3856명…감염 확산 첫 해 대비 3배 급증
최근 열흘 사이 증가세 확연…“거리두기 해제 뒤 단체참배↑”
지난 4일 광주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중학생들이 역사탐방을 하고 있다. 	 /뉴시스
지난 4일 광주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중학생들이 역사탐방을 하고 있다. /뉴시스

 

[광주타임즈]양선옥 기자=5·18민주화운동 42주년 정부 기념식을 여드레 앞둔 가운데 국립5·18민주묘지를 찾는 참배객 발길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지난 2년 간 주춤했던 참배객 수가 사회적 거리 두기 해제 직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립5·18민주묘지 관리소에 따르면, 올해 4월 한 달동안 5·18민주묘지를 찾은 참배객은 1만385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946명에 비해 1.7배 이상 늘었다.

코로나19 감염 확산이 시작된 2020년엔 4월 한 달 간 참배객이 4557명에 그쳤던 것과 비하면 3배 이상 급증했다.

특히 5·18 항쟁 42주기를 맞은 계기 행사·교육이 늘어나는 이달 들어 참배객 증가세가 두드러진다.

이달 1일부터 전날까지 열흘 사이 민주묘지에는 1만905명이 다녀가, 벌써 지난 4월 한 달 참배객 수에 육박했다.

지난해 5월 1~10일 사이 참배객 수는 8036명, 앞선 2020년 같은 기간엔 7070명에 그쳤다.

5·18민주묘지 관리소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2년 동안 참배객이 예년보다 크게 줄었었다”며 “지난달 사회적 거리 두기 방역 지침 해제 이후엔 학교·동아리 단위 단체 참배객이 크게 늘었다. 주말과 5·18 기념식 당일 참배객이 더 늘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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