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정신 이어 촛불개혁 완수” 전국 시민사회 광주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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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정신 이어 촛불개혁 완수” 전국 시민사회 광주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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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5.15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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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39개 종교·시민사회단체 광주서 한목소리
지난 14일 광주YMCA무진관에서 전국 종교·시민사회 대표자들이 항쟁 정신 계승을 통한 개혁 완수를 다짐하는 ‘2022 광주선언’을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지난 14일 광주YMCA무진관에서 전국 종교·시민사회 대표자들이 항쟁 정신 계승을 통한 개혁 완수를 다짐하는 ‘2022 광주선언’을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광주타임즈] 5·18민주화운동 42주년을 앞두고 전국 종교·시민사회 대표자들이 광주에 모여 오월 항쟁 정신 계승을 통한 사회대개혁 완수에 뜻을 모았다.

전국 139개 종교·시민사회 단체는 5·18 항쟁 42주년을 닷새 앞둔 14일 오후 광주 동구 광주YMCA 무진관에서 ‘오월정신 계승 민주주의 수호’ 2022 광주선언문을 발표했다.

단체들은 선언문을 통해 “1980년 5월 18일 전두환 일당의 비상 계엄 확대와 정권 찬탈 폭거에 맞서 분연히 떨쳐 일어난 광주 민중은 공수부대의 총칼 아래에서도, 잔혹한 진압에도 굴하지 않고 끝까지 싸웠다”며 “오월 광주 정신은 1987년 6월 항쟁과 촛불 혁명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이어 “5·18항쟁의 헌법 전문 수록은 절실하다. 지난 42년 간 줄기차게 외쳐왔던 5·18항쟁의 완전한 진상규명 과제도 함께 해결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민주주의의 뿌리인 5·18 항쟁의 열매로서 일궈낸 촛불 혁명은 헌법을 유린한 적폐를 청산하는 것을 넘어 근본적 사회대개혁을 꿈꿨다”며 “5·18항쟁 정신을 다시 새기며 촛불 개혁을 완성하기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역설했다.

단체들은 분야 별 대표자 발언을 통해 ▲평화·자주 통일 ▲시장우선주의 개혁 중단 ▲최저임금 차등 적용·중대재해기업처벌법 개정 등 노동 개악 반대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친환경 에너지 정책 추진 ▲여성·장애인 등 차별 철폐 ▲식량 주권 수호 ▲일본의 사죄를 통한 식민통치 과거사 청산 등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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