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의 37.7%…지방의회 견제나 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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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의 37.7%…지방의회 견제나 하려나
  • 광주타임즈
  • 승인 2022.06.06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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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타임즈=사설]나윤수 논설위원=광주시장과 전남도지사를 비롯 광주 전남 대부분 지역에서 민주당이 싹쓸이 한가운데 지방 의회마저 더불어 민주당이 싹쓸이 했다. 광주시는 37.7%인 가장 저조한 투표율 속에서도 민주당은 단체장과 의회를 싹쓸이 했다. 민주당은 광주시장과 5개구청정 및 대부분 의회를 장악했다. 역대 최저 투표율로 지자체장과 지방의회 권력을 통째로 민주당이 손에 쥔 것이다.

민주당은 강기정 장과 김영록 전남지사를 일찌감치 당선시켜 사실상 지방선거를 처음부터 장약해 민주당 독주체제를 굳혔다. 그나마 무소속은 전남 22개 시군 단체장중 7개 무소속 후보가 당선돼 체면을 살렸을 뿐이다..  

아무리 텃밭이라지만 민주당 1당 체제 선거결과는 곤란 하다. 정책 선거가 실종되고 견제할 세력이 없기 때문에 생긱 기형구조다. 광주,전남은 단체장 의회 할 것 없이 민주당 일색이니 견제나 제대로 하려는지 걱정이다.  더욱이 호남정치 1번지라는 광주에서 역대 최저 투표율 37.7%는 충격적 수치다.

정책은 없고 선거 대책도 없어 열기도 보이지 않는 사상 최악의 무관심 선거 결과가 그대로 반영된 6.1 선거였다, 특히 광주 민심의 향방은 민주당  미래를 위해서도 대단히 중요하다. 그러나 민주당 독주 체제에서 지역 민심이 무관심으로 기울었으니 견제 없는 권력 독주가 걱정스럽다.  

이미 이번 선거는 예견된 것이었다. 민주당에 대한 바닥 민심은 싸늘했다. 견제할 만한 세력이 필요 했지만 정치 지형을 바꿀 당위성이 부족했던 것이다. 그래도 의회 만큼은 견제 세력이 필요 했지만 이마저 불가능해졌다. 

어찌됐든 지역민이 37.7%로 반발 했다면 그 뜻을 읽어야 한다. 겸허한 자세로 유권자의 뜻을 받들어야 한다. 내가 잘나서 당선 된 것이 아니다. 찍을 사람이 없어서 당선된 것이니 견제라는 본래의 뜻을 잊지 말기 바란다. 

지방 의원은 지역 살림을 잘하도록 견제 역할을 해달라고 의회로 보내 준 것이다. 견제라는 본래 기능을 망각하고 사리 사욕을 꿈꾸려다가는 패가 망신한다는 것 잊지 말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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