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타임즈]여수소방서 봉산안전센터 하건=선박의 불은 기관실·주방·선창 등에서 일어나는 경우가 많은데, 연료·화물의 유류(油類) 및 가연성 화물에 대한 방화처치(防火處置)의 불량, 선내 화기의 단속 불량, 누전 등이 화재의 주요 원인이다.
대부분의 선박은 불에 타기 쉬운가연성 물질인 섬유강화플라스틱(FRP)로 제작됐기 때문에 화재가 발생할 경우강한 화염과 유독가스를 발산하며 선박 전체로 빠르게 전파돼 선박집단화재로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육상의 화재와 달리 항해 중의 화재는 외부로부터 소방활동을 기대할 수 없으므로 자력으로 처리하지 않으면 안 되고, 주수소화(注水消火)에는 한도가 있으므로, 대형화재로 번지게 되었을 경우에는 배를 버려야 하는 사태에 이른다.
그러므로 선내의 소화·방화에 대한 설비는 만전을 기하고, 항해 중에 정기적으로 방화훈련을 실시하고 선박화재 예방을 위해 ▲엔진 고열 부분 보호조치 ▲오래된 전선 교체하기 ▲축전지 수시 점검하기 ▲전열기 및 취사도구 취급 주의 ▲배전반 먼지 제거하기 ▲담뱃불 처리 조심하기 ▲소방시설 설치하기 등을 준수하기 바란다.
사고 원인에서 부주의와 미점검이 큰 비율을 차지한 만큼 운항 전 기관을 점검하며 철저한 안전수칙만이 안전사고를 예방할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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