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문화유산 곳곳서 역사·문화 즐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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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문화유산 곳곳서 역사·문화 즐겨요”
  •  /순천=이승현 기자
  • 승인 2022.06.13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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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11월까지 문화재 활용 사업 추진…일제강점기 선교사 발자취 따르고, 천년고찰서 힐링 등

[순천=광주타임즈]이승현 기자=순천시는 6월부터 11월까지 문화유산 곳곳에서 2022년 문화재 활용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순천시에 따르면 문화재청 공모에 따라 ▲생생 문화재 활용사업 ▲전통산사 문화재 활용사업 ▲문화재 야행사업으로 나눠 운영한다. 문화재청과 전남도가 후원한다.

각각의 사업들은 특성에 맞는 문화유산 속에서 시민들과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채워질 예정이다.

생생 문화재 활용사업은 ‘선교사와 함께하는 근대 문화유산 나들이’라는 주제로 일제강점기 암흑기에 희망의 불빛을 비추고자 순천을 찾아왔던 선교사들의 온기가 고스란히 남아있는 매산동 일원에서 진행된다.

해설사와 함께 매산동의 문화유산과 기독교 역사박물관을 답사하고, 과거 선교사가 돼 그 시대를 경험해볼 기회도 가질 수 있다. 또 과거 여행 속에서 잔잔한 음악과 함께 힐링할 수 있는 프레스턴 음악회도 개최한다.

‘전통산사 문화재 활용사업’은 대한민국 삼보사찰 중 하나인 천년고찰 송광사에서 ‘조계산 천년 산문을 열다’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스님과 함께 송광사 곳곳을 누비며 경내에 있는 수많은 문화유산을 체험할 수 있고, 법정 스님이 걸었던 무소유 길을 걸으며 일상에 지친 심신을 달랠 수 있다. 또한 목어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활동이 준비돼 있으며, 산사 안에서 울려 퍼지는 이색적인 음악회도 마련된다.

올해로 9회를 맞이한 문화재 야행사업은 ‘순천인물열전’이라는 주제로 야경(경관) 야로(탐방), 야사(체험), 야화(전시), 야설(공연), 야시(공방)의 6야(夜)를 테마로 한 해설투어·체험·전시·공연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과거와 뿌리를 탐색하는 유익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순천 대표 축제 중 하나로 2020년과 2021년 문화재청 우수사업으로 선정된 문화재 야행사업은 더욱더 다채롭고 풍요로운 볼거리로 8월 중 만나 볼 수 있다.

순천시 관계자는 “세계문화유산 도시 순천시 명성에 걸맞게 우리시 문화유산을 향유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연중 꾸준히 운영할 예정이니, 많은 국민들이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답답했던 몸과 마음을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과 함께 해소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을 가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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