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농가 일손 도우며 상생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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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농가 일손 도우며 상생 실천”
  • /광양=이승현 기자
  • 승인 2022.06.14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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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제철소 프렌즈봉사단, 다문화·한부모가정과 감자 캐기·포장작업
수확한 농작물 4t 전량 직접 구매·기부…지역경제활성화 등 ‘일석이조’
광양제철소 프렌즈봉사단이 최근 옥곡면 대리마을에서 감자수확 등 지역 농가 일손돕기를 실시했다.                                                                              /광양제철소 제공
광양제철소 프렌즈봉사단이 최근 옥곡면 대리마을에서 감자수확 등 지역 농가 일손돕기를 실시했다. /광양제철소 제공

[광양=광주타임즈]이승현 기자=광양시 광양제철소 프렌즈봉사단(단장 최창록)은 다문화·한부모 가정과 지역 농가 돕기 및 농산물 직접 구매 등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고 14일 밝혔다.

프렌즈봉사단은 지난 주말 광양시 옥곡면 대리마을에서 감자 수확 등 농번기 부족한 일손을 보태며 농사일을 지원했다.

광양제철소 생산기술부 직원 및 직원 가족과 광양시 가야라이온스 클럽 130명은 농가에서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작업 도구를 직접 준비하고, 대리마을을 찾았다. 이들은 무더운 날씨였지만 감자 캐기와 분류·포장 작업에 구슬땀을 흘렸다.

프렌즈봉사단과 봉사활동으로 인연을 맺은 지역 내 다문화·한부모가정도 힘을 보탰다. 아이들과 부모들은 농촌 생활 체험을 통해 농촌의 문화를 이해해보는 등 색다른 경험을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

봉사에 참여한 광양제철소 직원들은 수확한 4t의 감자전량을 직접 구매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해 의미를 더했다. 구매한 감자는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다문화 및 한부모가정 100가족에게 선물할 예정이다.

마을 주민 이 모 씨는 “오랜 봄 가뭄으로 인해 감자 작황도 부진하고, 인력도 없을뿐더러 인건비도 많이 올라 힘들었다”며 “삼중고로 수확을 포기하고 싶었는데 광양제철소 직원들이 찾아와 도움을 주고 감자 구매까지 해주니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프렌즈봉사단은 2019년부터 시작한 ‘지역 농산물 나눔 프로젝트’를 통해 옥곡면 농가를 대상으로 1400만원 상당의 농작물을 구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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