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소, 따뜻한 ‘한끼 나눔’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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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제철소, 따뜻한 ‘한끼 나눔’ 재개
  • /광양=이승현 기자
  • 승인 2022.06.15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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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영동 ‘나눔의 집’ 2년 4개월만에 문 활짝
노인·장애인에 무료급식…하루 400명 방문
광영동 ‘나눔의집’.                                                                          /광양제철소 제공
광영동 ‘나눔의집’. /광양제철소 제공

[광양=광주타임즈]이승현 기자=광양제철소(소장 이진수)가 코로나19로 잠정 중단했던 광영동 ‘나눔의 집’의 문을 2년 4개월여만에 활짝 열었다.

15일 광양제철소에 따르면 ‘나눔의 집’은 제철소 인근에 살면서 혼자 식사를 챙기기 어려운 65세 이상 노인과 장애인에게 따뜻한 한 끼를 나누는 무료 급식소이다.

광양제철소는 각각 2004년과 2005년부터 광영동 및 태인동에서 ‘나눔의 집’을 운영해오며 하루 평균 400여명의 식사를 책임져왔다.

나눔의집은 코로나19 여파로 대면 봉사활동이 어려워지자 간편식이나 도시락 배달로 이를 대체했다가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광영동 ‘나눔의 집’을 재개하기로 했다.

광양제철소는 그 후 자원봉사자들을 대상으로 장기간 미운영에 따른 포스웰의 연계 교육까지 하며 노인과 장애인이 ‘나눔의 집’을 보다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를 마쳤다. 식사 전 마스크 착용, 발열 체크, 손 소독 등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꼼꼼한 방역 안내도 잊지 않았다.

오랜만에 열린 무료급식소에서 식사한 한 노인은 “코로나19 때문에 그동안 끼니 챙겨 먹기가 힘들었는데, 다시 나눔의 집을 열게 돼서 참 다행”이라며 “항상 우리를 위해 맛있고 따뜻한 밥을 만들어주는 광양제철소와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배식 봉사에 참여한 한 광양제철소 직원 가족은 “오랜만에 어르신들을 다시 뵈니 너무 반갑고, 제 얼굴을 기억해주셔서 오히려 제가 더 감사하다”며 “그동안 못했던 만큼 앞으로 더 정성을 담아 식사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광양제철소는 이른 시일 내 봉사 인력을 추가 배치해 태인동 ‘나눔의 집’을 정상화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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