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물놀이의 시작, 인명구조함 사용방법 숙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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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물놀이의 시작, 인명구조함 사용방법 숙지
  • 광주타임즈
  • 승인 2022.06.16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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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타임즈]여수소방서 소라119안전센터 장종혁=일찍 찾아온 무더위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인해 물놀이를 가는 발걸음이 많아졌다. 소방서에서는 매년 피서철 전후로 수난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관할내 바다, 계곡, 저수지 등 수난사고가 예상되는 곳들을 지정하고, 출동로 확인 및 인명구조함을 점검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수난사고란 물과 관련된 사고로써 저수지, 계곡, 바다 등에서 사고를 당하는 것을 말한다. 물에 빠진 것 뿐만아니라 물에서 나온 이후에 저체온증, 흡인으로 인한 사고 또한 수난사고라고 할 수 있다. 본 기고에서는 수난 사고를 목격하거나 당했을 때 어떻게 해야하는지 말해보고자 한다.

보통 바다, 저수지 등의 수난사고 예상지역에는 위험표지판, 인명구조함 등이 설치돼 있다. 물놀이를 하기 전 해당 지역의 수심과 위험구역을 숙지하고 접근금지 구역에서의 물놀이는 피해야겠다. 인명구조함은 누구라도 사용할 수 있게 개방돼 있는데, 구명환(튜브), 20M정도의 pp로프, 구명조끼, 드로우백이 있다.
인명구조함 사용방법은 다음과 같다.

첫째, 물에 빠진 요구조자를 발견 즉시 다른 사람에게 119신고를 요청하고 인명구조함으로 간다.

둘째, 인명구조함에서 구명환을 꺼내고, 20M pp로프를 묶어 요구조자 방향으로 힘껏 던진다. (요구조자가 직접 맞지 않게 해야하며, 던질 때 체중이 쏠려 물에 빠질 위험이 있어 주의한다)

셋째, 드로우백을 개방해 한쪽 로프를 잡고 요구조자 방향으로 던지는 방법도 있다.

넷째, 훈련된 사람이 아니라면 구명조끼를 입고 직접 구조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므로 지양한다.(동반 익사 위험)

다섯째, 신고자는 119 신고할 때 정확한 사고 위치와 사고자 수, 현재 요구조자의 상태 등을 말해주면 출동할 때 상당히 도움이 된다.

요구조자가 물에서 건져졌을 때, 의식이 없다면 즉시 평평한 곳으로 옮겨 심폐소생술을 시행해야 한다. 양쪽 유두선을 기준으로 명치에서 약간 왼쪽을 분당 100~120회 속도로 구급대가 오기 전까지 압박해야한다. 만약 의식이 있는 상태라면 저체온증과 저혈당을 예방하기 위해 담요를 덮어주고 충분한 휴식 후 마른 비스킷 등을 섭취하는게 좋다.

안전한 물놀이 시작을 위한 인명구조함 사용방법을 알아보았다. 물놀이를 하기 전 인명구조함에 대해 한번쯤은 관심을 가져보는게 어떨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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