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대구 달빛 내륙철도 계속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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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대구 달빛 내륙철도 계속돼야 한다
  • 광주타임즈
  • 승인 2022.06.19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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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타임즈=사설]나윤수 논설위원=동서 화합을 상징하는 광주~대구간 달빛 내륙 철도 건설이 윤석열 정부에서 계속 될지 관심사다. 영호남 양지역 6개시도 지사와 시장, 16명 국회의원, 각지역 시의회, 경제 단체, 시민 단체등이 국가사업지정을 위해 뛴 결과가 지난해 6월 마침내 국가 철도망 구축 계획에 포함되면서 거스를 수 없는 토대를 마련했다.

달빛 내륙 철도는 문재인 정부의 호·영남 대표적 상생 공약이었다. 광주시와 대구시가 달빛 내륙 철도 건설 추진 협의회를 구성 했고 양지역은 지자체장 협의회 구성등을 거쳐 자체 연구 용역에 들어가 조기 건설 방안을 모색해 왔다. 공동 예산을 들인 자체 연구 용역으로 신규 사업으로 전환될 모양새를 갖추었으나 달빛 철도 사업은  번번히 무산위기에  처했다. 낮은 경제성이 발목을 잡았다. 하지만 국토부의 제 4차 국토 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된 것이다.  

광주~대구간 달빛 내륙 철도는 국가 균형 발전 차원의 사업이다. 달빛 내륙 철도가 건설되면 광주~대구는 1시간내 거리로 좁혀진다. 연간 1300만명 이상의 인적·물적 교류를 바탕으로 남부 경제권 통합 구축이 가능해진다. 무엇보다 달빛 내륙 철도는 호영남 간의 교류를 크게 늘려 동서 화합이라는 오랜 숙원을 해결하는 상징적 사업이다. 오랜 정치적 대립으로 쌓인 마음의 거리를 허무는 데도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대구간 교류가 활발 해지면 다양한 사업도 가능해진다. 광주의 광녹색 산업과 대구의 전자 섬유산업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고 자동차 부품 산업 같은 부문의 신산업도 가능해 진다. 더 나아가 수도권 쏠림 현상을 완화시키는 ‘남부 신경제권’ 탄생도 현실로 나타나 국가 균형 발전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다.

윤석열대통령은 임기내 국가균형발전을 기치로 내걸고 출발한 정부다. 모처럼 영호남 지역주민이 한목소리로 계속 사업을 원하고 있다. 만약 윤정부에서 달빛 철도를 무산시킨다면 지역 발전은 헛구호가 되고 말 것이다. 때문에 이제 예산 반영만 남아 있다. 길이 열리면 마음이 열리는 법이다. 시대가 바뀌고 있는 마당에 호영남이 하나되는 달빛 내륙 철도는 계속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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