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화합’ 구례 화엄사 요가축제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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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화합’ 구례 화엄사 요가축제 성료
  • /구례=황종성 기자
  • 승인 2022.06.19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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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요가의 날 기념, 일반인·스님 등 500여명 참여
파란·노란색 양산 펼쳐보이며 우크라이나 평화 기원
지난 18일 지리산 화엄사에서 요가인 등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2 화엄사 요가 축제’가 열리고 있다. /화엄사 제공
지난 18일 지리산 화엄사에서 요가인 등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2 화엄사 요가 축제’가 열리고 있다. /화엄사 제공

[구례=광주타임즈]황종성 기자=‘2022 화엄사 요가 축제’가 18일 지리산 화엄사에서 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구촌 평화를 기원하는 치유와 화합의 장으로 펼쳐졌다.

지난 18일 화엄사에 따르면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된 요가 축제는 개인의 건강한 삶을 넘어 전 국민의 정신건강 회복과 세계 평화를 위해 모두가 하나 되는 시공을 연출했다.

‘화엄, 하나 되다. 화엄, 빛이 되다’ 주제의 이날 요가 축제에는 일반 요가인들과 스님, 인도문화원 소속 10여 명 등 500여명의 요가인이 참가했다.

인도문화원에서 준비한 까딱 춤은 한층 돈독해진 한·인 우호 관계를 보여줬다. 또 세계요가의 날 요가 공식 프로토콜을 시연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일반 참가자들 역시 녹음의 지리산이 선물한 요가 무대를 만끽하는 시간을 가졌다.

인도 대사를 대신해 참석한 소누 트리베디 인도문화원장은 “요가는 운동 이상의 의미가 있으며 몸속으로 영혼을 불어넣어 주는 신체를 활용한 전위예술에 버금가는 전신 운동”이라고 말했다.

화엄사 홍보위원회는 이날 세계 평화를 갈망하는 깜짝 이벤트를 선보여 박수받았다.

지난 18일 지리산 화엄사에서 요가인 등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2 화엄사 요가 축제’가 열리고 있다. /화엄사 제공
지난 18일 지리산 화엄사에서 요가인 등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2 화엄사 요가 축제’가 열리고 있다. /화엄사 제공

500여 명의 참가자들이 일제히 펼쳐 든 파란색과 노란색 양산은 우크라이나 국기를 상징하면서 전쟁 종식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화엄사 주지 덕문 스님은 “아직도 우리는 코로나19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치유와 화합을 부제로 하는 요가 행사에 참여해 내면을 치유하고 힐링의 기회를 부여받게 된다면 더 없이 감사하겠다”며 요가 축제의 취지를 설명했다.

화엄사는 초봄 ‘홍매화 축제’와 한여름밤의 ‘모기장음악회’, 가을날의 ‘화엄문화축제’와 함께 요가 축제를 연례행사로 정착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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