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상생발전에 거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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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상생발전에 거는 기대
  • 광주타임즈
  • 승인 2022.06.27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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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타임즈=사설]나윤수 논설위원=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다. 이런 어려운 시기에 강기정 광주시장 당선인과 재선에 성공한 김영록 전남 지사가 취임 전 잇단 상생 행보로 해묵은 갈등 해소와 공동 현안 해결에 기대를 키우고 있다. 강 당선인과 김 지사는 광주시에서 첫 만남을 갖고 시도 상생협력에 뜻을 같이 했다는 소식이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협력할 부분이 많다. 첨단 반도체 공장 유치는 대구 경북과 함께 공동유치전을 펼치고 있고 지지 부진하던 군 공항 이전은 ‘국가주도 특별법 제정’같은 실효적 방법으로 힘을 모아야 할 때다. 여기에 전남도 의대 설립에도 한 목소리가 필요하다.  

광주시장과 전남 도지사가 상생 발전을 논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시대적 과제다. 지금까지  ‘광주·전남 상생 발전위원회’를 구성하고 크고 작은 사업에서 가시적 성과를 냈다. 그러나 아직 갈 길이 멀다. 광주 전남은 한뿌리라며 상생을 말하다가도 어느 순간 미묘한 입장차를 드러내는 잘못된 패턴의 반복이였다.

이번 민선 8기는 달라야 한다. 공동으로 대처해 풀어야 할 현안이 많다. 당장 전남도 의대 설립만 해도 한 목소리가 필요하고 반도체 인재 양성 같은 사업도 경북 대구까지 영역을 넓혀 대응해야 하는 사안이다. 여기에 빛가람 혁신도시 활성화나 에너지 밸리 추진 등은 시도의 협력 없이는 성공할 수 없는 사업이다. 

오는 7월1일 민선 8기 시대가 힘차게 출발한다. 광주시와 전남도가 상생하자는데 너와 내가 있을 수 없다. 상대를 탓하고 깎아내기엔 시간도 없고 여건도 한가하지 않다. 지난 수년간 서로 노력한 소중한 경험이 축적돼 이번에는 새로운 과제에서도 가시적 성과를 낼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그래서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돼 서로 크게 상생·발전하는 원년이 됐으면 하는 바이다.

때맞춰 시·도 지사가 상생을 위해 힘을 모르기로 했다니 큰 기대를 갖는 것도 당연하다. 기왕 상생의 발걸음을 뗀 마당에 광주 공항 이전 같은 첨예한 문제도 새롭게 접근해 시도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기를 바란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운명 공동체라는 것 잊지 말아야 한다. 실무진의 수시 만남도 정례화해 새로운 상생 방안을 구축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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