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중 돌봄학생 급식, 근로조건 합의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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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중 돌봄학생 급식, 근로조건 합의 먼저”
  • /박선미 기자
  • 승인 2022.06.30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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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비정규직연대회의 “교육감 당선자 정책 중단하라”
시교육청 “노동자에게 불이익 가지 않도록 하겠다”
광주지역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지난달 30일 광주교육연수원 사랑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는 모습. 		             /광주지역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제공
광주지역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지난달 30일 광주교육연수원 사랑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는 모습. /광주지역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제공

 

[광주타임즈]박선미 기자=이정선 광주교육감 당선자의 방학중 돌봄학생 급식 공약과 관련, 광주지역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근로조건에 대한 합의를 우선하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연대회의는 지난달 30일 오전 광주교육연수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자의 일방적 희생을 강요하며 노동조합을 우롱하는 이 당선자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연대회의는 “인수위 자체 TF 구성을 통해 학교급식 제공 설명자료를 만들어 내는 동안 노동조합에는 단 한 차례도 의견 개진이 없었다”며 “노동조합이 강력히 항의하고 나서야 간담회를 진행할 수 있었다. 공약 사항인만큼 이행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말뿐이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 당선자는 간담회 과정에서 근로조건 변경에 관한 사항은 노동조합과 협의를 충분히 진행할 의사가 있음을 밝혔지만 진행과정에서는 실제 업무를 추진해야 할 노동자의 의견을 듣는 어떤 절차도 거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연대회의는 “지금이라도 당장 일방적 정책 추진을 중단하라”며 “최소한 노동조합과 근로조건에 대한 합의를 우선하라”고 거듭 촉구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교육감 취임 이후 연대회의의 주장에 대해 실무과에서 논의를 지속할 계획이다”며 “큰 틀의 방침은 안내했다. 노동자에게 불이익이 가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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