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현안사업 국비 확보 잰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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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현안사업 국비 확보 잰걸음
  • /광양=이승현 기자
  • 승인 2022.07.24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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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화 시장, 기재부 등 방문…항만 자동화 테스트베드 구축 등 4건 6879억 지원 요청
정인화 광양시장이 지난  21일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내년 필요 국비를 지원 요청하고 있다. /광양시 제공
정인화 광양시장이 지난  21일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내년 필요 국비를 지원 요청하고 있다. /광양시 제공

[광양=광주타임즈]이승현 기자=광양시가 현안 사업 추진을 위해 기획재정부의 지원을 요청하는 등 정부예산 심의에 맞춰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22일 광양시에 따르면 전날 정인화 시장은 임기건 기획재정부 예산총괄심의관, 김장훈 총사업비관리과장 등 간부 공무원을 만나 총 4건 국비 6879억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시가 지원 요청한 사업은 ▲광양항~율촌산단 연결도로 개설사업 3118억원 ▲광양항 항만 자동화 테스트베드 구축사업 6915억원 ▲광양항 항만배후단지 확대 지원비 992억원 ▲광양국가산단 노후 폐수관로 스마트관망 관리 80억원 등이다.

광양항 서측배후단지와 여수 율촌 일반산단을 연결하는 해저터널을 건설하는 광양항~율촌산단 간 연결도로 개설사업은 현재 타당성 조사용역 결과 B/C값이 1 미만으로 예비타당성조사 신청이 어려운 상황이다.

시는 인근 개발 예정인 율촌융복합물류단지와 율촌2산단까지 반영하면 여건이 갖춰지므로 전남과 경남 서부권 물류를 연결하는 중심지 역할 수행을 위해서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해 줄 것도 건의했다.

이어 광양항 항만 자동화 테스트베드 구축사업 국비 453억원을 건의했다. 코로나19와 해운동맹 등 ‘컨’ 물동량 감소 추세와 항만 노후화로 터미널 생산성이 저하된 광양항에 자동화부두 4선석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정 시장은 광양읍 세풍 일반산업단지 일부를 매입해 항만배후단지로 전환하는 ‘광양항 항만배후단지 확대 지원사업’에 2023년 국비 62억원을 건의했다.

현재 광양항 동·서측 배후단지 분양률이 94%로 공급할 수 있는 항만 배후단지가 매우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에 항만 배후단지 개발에 장기간이 소요되는 점을 고려해 배후단지 부족 문제를 조속히 해결해 줄 것을 요청했다.

36여 년이 경과한 광양국가산단 폐수관로의 노후화에 따른 파손으로 폐수 누수가 우려되는 상황에 따라 ‘광양국가산단 노후 폐수관로 스마트관망 관리’를 위한 내년 국비 21억원도 건의했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신규사업의 국비 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지역 현안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타당한 논리를 개발해 기획재정부 등 중앙부처를 설득하겠다”고 말했다.

정 시장은 정부안이 확정되는 8월 말까지 수시로 정부 부처를 찾아가 광양시 사업이 내년 정부 예산안에 모두 담길 수 있도록 건의할 계획이다.

한편 2023년도 정부 예산안은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오는 9월 2일까지 국회에 제출되고 국회 심의를 거쳐 12월 2일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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