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전 시민에게 ‘4차 긴급재난생활비’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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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전 시민에게 ‘4차 긴급재난생활비’ 지급
  • /광양=이승현 기자
  • 승인 2022.07.26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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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화 시장·서영배 시의장 공동담화문 발표
1인당 30만 원, 19세 미만 청소년·아동은 70만 원
추석 전까지 상품권으로…예산 573억 전액 시비 투입
26일 오전 광양시청에서 정인화(오른쪽) 시장과 서영배 광양시의장이 4차 긴급재난생활비 지급 계획을 담은 공동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                               /광양시 제공
26일 오전 광양시청에서 정인화(오른쪽) 시장과 서영배 광양시의장이 4차 긴급재난생활비 지급 계획을 담은 공동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 /광양시 제공

[광양=광주타임즈]이승현 기자=광양시가 모든 시민에게 한 명당 30만원씩 제4차 긴급재난생활비를 지급기로 했다. 또 2002년 7월 1일 이후 출생자인 만 19세 이하 아동·청소년에게 1인당 40만원을 더한 70만원씩 지급한다.

26일 정인화 광양시장과 서영배 광양시의회 의장은 시청 상황실에서 4차 긴급재난생활비 지급 계획을 담은 공동담화문을 발표했다.

양측은 담화문을 통해 지난 20일부터 29일까지 열리는 제311회 광양시의회 임시회에서 관련 추경예산을 의결해 추석 명절 이전인 8월 30일부터 지급을 시작하고 9월 말까지 지급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필요한 재원 573억원은 전액 시비로 충당한다.

지급 대상은 올해 7월 1일 0시 기준 이전부터 신청일 현재까지 계속해서 광양시에 주민등록을 둔 광양시민과 국내 체류지로 등록된 외국인, 국내 거소지로 신고된 외국국적동포 등이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광양시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광양사랑상품권 25만원과 온누리 상품권 5만원을 지급한다. 온누리 상품권은 전통시장과 상점가의 활성화를 목적으로 했다.

이와 함께 만 19세 이하 아동·청소년에게는 광양사랑상품권 55만원, 온누리상품권 15만원을 지급한다.

시는 신속한 지원금 지급을 위해 추석 전 집중 배부 동안 찾아가는 민원창구를 운영할 계획이다.

혼잡을 피하고 코로나19 재유행 위험요인에 대응하기 위해 요일별 신청제를 시행하며 광양읍, 중마동과 광영동, 금호동 등 인구 밀집 지역은 아파트는 관리사무소에서, 자연마을은 마을회관에서 신청 즉시 지급한다.

정인화 시장은 “4차 긴급재난생활비 지급 결정을 하면서 시와 시의회에서 많은 고민과 논의가 있었다”면서 “4차 재난 생활비가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는 소상공인, 자영업자, 전통시장 상인에게 힘이 되고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신속하게 사용해 달라”고 말했다.

광양시는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시민을 위해서 2020년 4월 전남 최초로 1차 긴급재난생활비 20만원 지급했다. 작년 5월에는 2차 긴급재난생활비로 1인당 25만원을, 올해 1월에는 3차 긴급재난생활비로 1인당 30만원을 지급했다.

지금까지 전 시민에게 1인당 총 75만원을 지급했으며 4차 지원금은 연령별 차등 지급을 앞두고 있다.

정인화 시장은 지난 민선8기 무소속 광양시장 출마 공약 중 19세 이하 청소년 한 명당 100만원의 긴급재난생활비 지급, 모든 광양시민 20만 원씩 지원 등을 공약한 바 있으나 논란이 일자 시의회와 협의해 19세 이하 100만원에서 70만원으로, 20세 이상 20만원에서 30만원으로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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