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즈 인터뷰] 김산 무안군수 “무안의 새로운 도약, 화합·소통으로 이뤄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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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즈 인터뷰] 김산 무안군수 “무안의 새로운 도약, 화합·소통으로 이뤄낼 것”
  •     /박준범·박준호 기자
  • 승인 2022.09.05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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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8기 단체장에 듣는다
도농균형발전·항공특화산업단지 조성 등 차질 없이 추진
민생 챙기고 현장중심 소통으로 군민이 주인 되는 군정 실현

[광주타임즈]박준범·박준호 기자=민선7기 ‘전남의 수도, 플랫폼 무안 실현’의 큰 그림을 그려온 김산 무안군수. 지난 4년 더 큰 무안건설의 기틀을 마련한 그는 ‘대전환 시대 중단없는 무안발전’을 바라는 9만 무안군민들의 기대와 열망을 안고 민선8기 다시 한번 키를 잡고 항해를 시작했다. 민선8기 미래 먹거리 창출과 도농균형 발전을 군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은 김산 군수에게 무안의 내일을 들어보고자 한다. -편집자주

 

■ 민선7기 군정을 이끌면서 이뤄낸 성과는?

민선7기는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찾아 도전하고 군정을 한 단계 발전시켜 전남의 수도, 플랫폼 무안 실현의 큰 그림을 그린 시간이었다.   

대표적으로 항공특화산업단지 조성과 무안읍 복합문화센터 착공, 국립파속채소 연구소 건립 등 그 동안 역점을 두고 추진해 온 대규모 현안사업들이 소중한 결실을 맺어 미래 지역 성장이 가시화됐다.

각종 공모사업 선정과 정부예산 확보에 적극 나서 무안 발전을 견인할 동력을 마련했고 특히 해양수산부가 주관하는 어촌뉴딜300 공모사업에 적극 참여한 결과 총 8개항이 선정돼 낙후된 어촌을 활력이 넘치는 공간으로 재탄생시켜 나가고 있다.

장기간 이어지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군민의 안전과 경제 회복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전 군민 재난지원금 지급, 주민세 대폭 감면, 선제적 전수검사, 백신접종 등 안정적이고 선제적인 코로나19 대응에 전력을 다한 결과 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할 수 있었다. 

또한 행정안전부가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 중 자율 응모한 단체를 대상으로 생산성 지수를 평가하는 2021 지방자치단체 생산성 대상 평가 결과 무안이 전국 1위를 달성해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생산성이 높다는 것은 지역이 가진 인적·물적·사회적 역량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삶의 질과 공공서비스를 향상시키고 지역 성장을 유도한 성과가 우수하다는 의미다.

또 무안은 전남 군 단위 지자체 중 유일하게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지역으로 최근 30여 년 만에 인구 9만 명을 회복했다.

이는 민선7기 동안 지속적인 인구 유입 정책을 펼치고 군민과 공직자 모두가 한 마음으로 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김산 무안군수가 지난 1일 민선 8기 군정 역점사업장인 무안복합문화센터를 방문해 추진상황 및 중대재해처벌법 관련 사업장 안전보건 조치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김산 무안군수가 지난 1일 민선 8기 군정 역점사업장인 무안복합문화센터를 방문해 추진상황 및 중대재해처벌법 관련 사업장 안전보건 조치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 민선8기 역점을 두고 추진할 주요 정책은?

민선8기에는 지난 임기동안 시행해 온 많은 사업들을 중단없이 이어나가 완성도를 높이고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우선 신산업 육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서 항공특화산업단지와 K푸드 융복합 산업단지 조성, 정부 출연 연구기관 유치, 도자산업 특구 지정, 메이커스페이스 운영 등으로 4차산업 전환을 선도하고 청년들이 자립할 수 있는 일자리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

또한 무안읍을 중심으로 하는 농촌지역과 남악·오룡을 중심으로 하는 도시지역의 균형 발전을 도모함으로써 군민 모두가 성장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

아울러 첨단농업복합단지 조성과 전략품목 융복합산업 센터 구축, 축사시설 ICT 융복합 지원 등으로 농수축산 융·복합 산업화 거점을 조성하고 스마트팜 영농단지 조성, 신기술 아열대 작목 육성, 낙지자원 산란·서식장 조성 등을 통해 기후변화 위기에 강한 농축어업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국립파속채소연구소와 채소류 출하조절 시설 건립도 추진 중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생산비 절감과 농산물 저장 기능성 향상으로 수급 조절과 영농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같이 주요 역점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무안을 모두가 행복한 사람중심의 안전한 도시, 건강하고 회복력이 강한 도시로 만들어 나가고 군민이 주인이 되는 군정을 실현하겠다.    

 

■ 도농복합도시로서 도농균형 발전방안은?

민선7기에 도농균형 발전에 역점을 두고 시작했던 현안사업들이 민선8기에 완성도 높은 성과로 나타날 수 있도록 업무를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무안읍에 이어 청계면과 일로읍에도 연차적으로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추진하고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을 통해 낙후된 원도심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침체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겠다. 

농촌주민을 위한 다목적 체육관, 파크골프장과 풋살구장 등 생활체육시설 확충도 기한 내에 마무리하겠다.  

또한 원도심에는 무안국제공항을 중심으로 항공특화산업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며 첨단농업복합단지와 k푸드 융복합 산업단지 조성도 가시화되고 있어 농촌 발전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남악신도시에는 4차산업 기반 메이커스페이스를 구축·운영하고 있으며 R&D기반 확충을 통한 기업유치를 도모하기 위해 정부출연연구소 전남본부를 유치하고자 적극 노력하고 있다.    

현재 진행중인 남악체육시설, 남악청소년 문화의 집, 오룡복합문화센터 건립 사업을 원활히 마무리하고 남악오룡 종합스포츠파크 건립과 대학병원 유치도 면밀히 검토할 계획이다.  

아울러 교육시설이 적기에 개교할 수 있도록 전남 교육청과 협력하고 지역민들의 숙원사업인 오룡고 신설을 반드시 이뤄내겠다.

남악신도시의 기능이 단순히 인근 도시의 배후도시에 그치지 않도록 산업적 기능을 강화하고 무안읍을 중심으로 하는 농촌지역과 남악·오룡을 중심으로 하는 도시지역이 하나 된 무안군으로 고르게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적으로 모색해 나가겠다. 

김산 무안군수(사진 가운데)가 현재 추진 중인 항공특화산업단지 현장을 방문해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김산 무안군수(사진 가운데)가 현재 추진 중인 항공특화산업단지 현장을 방문해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 항공특화산업단지 조성은 무안군 발전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기대가 크다. 지금까지 추진과정과 향후 계획은?

무안국제공항 인근에 조성중인 항공특화 산업단지는 약 35만㎡의 부지에  항공 정비(MRO)를 중심으로 각종 항공 관련 기업이 입주할 예정으로 2023년 6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20년 산업단지 착공 이후 문화재 발굴·조사와 편입 토지 보상을 완료했으며 작년 10월에 부산지방항공청으로부터 공항개발사업 실시계획 승인을 받았고, 부지 내 지장물 철거와 정착주민 이주가 완료돼 현재 전체 공정률은 52%이다. 

특히 입주업체의 조기 착공을 유도하기 위해 MRO 부지는 기반조성이 완료된 상황이다. 

항공특화산단 내 약 15만5206㎡의 부지에 입주가 예정된 무안에어로테크닉스(대표 김주선)는 비행기 정비창과 계류장등을 마련할 계획으로 실시설계를 발주한 상태이다.  

무안에어로테크닉스측은 무안항공특화산단이 국제적인 항공MRO 단지로 발전할 수 있도록 유럽의 리투아니아에 본사를 둔 Avia Solustion 그룹의 FL Technics와 운영 및 기술지원 등에 관한 업무 협약을 맺어 추진하고 있다.

또한, 산·관·학(무안에어로테크닉스, 동신대, 세한대 등)이 항공정비 전문인재 육성을 위해 MOU체결한 것을 바탕으로 산학연 간 기술훈련과 교육분야의 유기적인 협력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앞으로 KTX의 무안국제공항 경유, 활주로 연장 등 기반시설 확충이 완료되면 무안국제공항은 명실상부한 국제공항으로써 위상이 더욱 높아질 것이며 항공특화산단의 활성화가 더욱 가속화 될 것이다. 

무안항공특화산업단지가 조성되면 항공정비산업을 이끌어갈 청년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과 연관 산업의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고 무안이 항공정비의 새로운 메카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 

 

■ 무안국제공항이 활성화되고, KTX 노선이 경유하게 되면 무안으로의 접근성이 높아진다. 관광객 유치를 위한 방안은?

무안국제공항을 중심으로 교통인프라가 구축됨에 따라 무안의 관광산업이 호기를 맞을 것으로 생각된다. 자연, 역사, 문화를 활용한 관광 상품 개발로 관광객 맞이 준비에 최선을 다 할 계획이다.

우선 영산강 권역은 회산백련지 내 전국 최초 호소습지형 수목원 조성, 열차여행 테마관광개발, 도자문화플랫폼 구축으로 새로운 문화관광지를 조성하고 해안선 권역은 도리포와 황토갯벌랜드를 중심으로 천혜의 자연인 갯벌과 바다, 해안 길을 잇는 해안 관광벨트를 새롭게 구축하겠다.

또한 우적동 천주교순례지 조성, 봉대산 봉수대 복원, 청화대종사 기념사업 추진 등으로 역사자원을 활용한 관광상품 개발에도 노력하겠다. 

이와 함께 관광의 새로운 패러다임인 미식관광으로의 전환에 발맞추기 위해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읍면별 무안의 대표 맛을 발굴하여 맛 집을 활용한 여행 루트 개발로 관광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지난 1일 김산 무안군수, 박민서 국립목포대학교 총장, 이현조 광주전남중소벤처기업청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MNU메이커스페이스 전문랩’ 개소식.
지난 1일 김산 무안군수, 박민서 국립목포대학교 총장, 이현조 광주전남중소벤처기업청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MNU메이커스페이스 전문랩’ 개소식.

■ 끝으로 군민들께 한 말씀.

앞으로의 4년은 신도시 형성, 인구증가, KTX건설 등 여러 지역발전의 기회들을 새로운 도약의 발판으로 만들어 나가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군민 여러분들의 선택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민선8기 동안 ‘무안을 더 크게, 내 삶을 더 높게’라는 약속이 실현되도록 그 동안 잘 다듬고 준비한 정책들을 속도내어 추진하고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거두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또한 화합과 소통을 최우선 가치로 두어 모든 군민들께서 만족하실 수 있도록 민생을 꼼꼼하게 챙기고 현장중심 쌍방향 소통을 더욱 강화해 군정에 대한 신뢰를 높여 나가겠다.

그동안의 지지와 성원을 늘 마음깊이 새겨 군민 여러분들의 선택은 언제나 옮았음을 능력으로 입증하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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