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 여순 10·19사건 추모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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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군, 여순 10·19사건 추모행사 개최
  • /구례=황종성 기자
  • 승인 2022.10.24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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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광주타임즈]황종성 기자=구례군은 여순사건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희생자들의 영령을 위로하기 위한 ‘제74주년 여순 10·19사건 추모행사’를 지난 21일 구례군 현충공원 및 섬진아트홀에서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올해는 74년의 긴 세월을 지나 ‘여수・순천 10・19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여순사건법)’이 시행된 해이기에 특별한 의미가 더해진 이 날 행사는 오전 10시 30분 ‘위령제 및 추모식’, 오후 1시 30분 ‘지리산 10・19 생명평화 포럼’순으로 진행됐다.

현충공원에서 개최된 추모식에는 여순10・19 전국유족총연합 이규종 상임대표를 비롯한 여순사건 희생자 유가족과 김순호 구례 군수, 유시문 구례군의회 의장, 장헌범 여순사건위원회지원단장 등 250여 명이 참여해 희생자를 추모하고, 역사적 비극에 대한 군민들의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어 ‘지리산 10·19 생명평화포럼’에서는 여순사건 전개 과정과 역사적 아픔을 치유하기 위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포럼에서는 대통령 외교안보 특별보좌관을 역임했던 문정인 한겨레통일문화재단 이사장이 ‘급변하는 국제정세와 한국 외교’를 주제로 강연했다.

이규종 상임대표는 “특별법 통과 후 가장 중요한 것은 유족들의 연대와 협력”이라며 “희생자 유가족들이 내년 1월 20일까지 마무리되는 피해 신고 접수에 빠짐없이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무고하게 희생된 분들의 영령이 오늘 하루만큼은 편히 쉬길 바라며 유가족들을 마음 깊이 위로한다”며 추모의 뜻을 전하는 한편 “특별법 시행에 따른 희생자의 피해조사와 명예회복 사업의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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