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본예산 ‘첫 1조 원’ 시대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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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본예산 ‘첫 1조 원’ 시대 연다
  • /나주=윤남철 기자
  • 승인 2022.11.22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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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比 12.9%↑…지방채 추가 발행 없이 편성, 재정 건전성 확보
민생경제 회복·맞춤 복지 등 중점…살기 좋은 행복나주 실현 박차

[나주=광주타임즈]윤남철 기자=나주시가 2023년 본예산으로 1조34억원을 편성해 지난 21일 나주시의회에 제출했다.

내년 본예산 규모는 올해 대비 1146억원(12.9%)이 증가했으며 일반회계는 9276억, 특별회계는 758억원으로 편성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민선8기 출범 후 첫 본예산 편성에 대비해 국·도비 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하고, 기획재정부 공직자 출신다운 꼼꼼한 세출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특히 재정건전성 확보를 위해 지방채 추가 발행 없이 1조원이 넘는 내년도 살림살이를 편성하는데 주력했다.

시는 지난 민선7기 당시인 2020년 21억원, 2021년 134억원, 2022년 172억원 규모의 지방채를 발행했었다.

세출은 시민의 삶과 직결된 민생안정을 최우선으로 민선 8기 시정 5대 방침에 기반한 공약사업 추진 동력 확보에 중점을 뒀다.

내년 예산안은 먼저 어려워진 민생경제 회복과 시민 모두가 행복한 맞춤복지 분야에 1505억원을 대거 편성했다.

국비 지원이 없지만 지역 상권 소비 활성화를 위해 나주사랑상품권(지역화폐) 발행, 할인제도 운영 등에 예산 74억원을 배정했다.

지역 어르신을 위한 ‘노인 목욕, 이·미용권 지원’ 예산은 기존 7억2000만원에서 5억원이 늘어난 12억2000만원을 책정했다.

‘경로당·마을회관 입식테이블·의자보급’(2억5000만원), ‘어르신·장애인 가구 토방 낮춤사업’(4억7000만원)은 민선8기 신규 맞춤형 복지사업으로 반영했다.

저출산, 인구감소,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출산장려금, 난임부부 시술비, 가사돌봄서비스 등에 14억원을 배정하고, 신혼부부 다자녀가정 보금자리 지원금 한도는 월 15만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했다.

돌아오는 농촌, 지속가능한 농업을 위한 예산은 1044억원을 챙겼다.

주요 분야별 예산은 ‘명품배·지역특화작물 육성’(34억원), ‘외국인 계절근로자·체류형 영농작업반 등 농촌인력 지원’(5억4000만원), ‘청년농업인·귀농인 정착지원’(7억9000만원), ‘나주밥상 육성’(9억6000만원), ‘농촌 빈집 재생’(3억원), ‘축산 악취 개선’(17억원) 등이다.

민선8기 시정 핵심인 ‘관광’ 분야에는 314억원이 투입된다. 주요 배정 분야는 ‘나주천 정비·영산강 관광자원화’(219억원), ‘나주목 향청 복원·나주읍성 토지 매입’(48억) 등이다.

안전하고 행복한 도시, 명품 교육 여건 조성을 위한 정주·교육여건 분야 예산은 986억원을 배정했다.

정주여건 분야 주요 사업은 ‘혁신도시 복합혁신센터 건립’(103억원), ‘생활SOC복합센터’(36억원), ‘시내버스 노선 개편’(12억4000만원), ‘악취통합관제센터 구축’(13억) 등이다.

교육 분야는 ‘초등학교 신입학생 입학지원금 1인 10만원’(1억원), ‘꿈 이룸 배움카드 1인 10만원’(1억1000만원), ‘미래교육지원센터 설립·어학연수·영어체험교실 운영’(12억6000만원) 등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나주시 재정 여건을 고려한 지출구조조정, 선택과 집중을 통해 지방채 추가 발행 없이 내년도 본예산을 편성했다”며 “민생 회복, 맞춤복지, 관광·농업·미래산업 전략, 교육·정주여건 개선 등 시민의 삶과 직결된 현안 사업의 적재적소 예산 편성을 통해 살기 좋은 행복나주, 앞서가는 으뜸 나주를 실현해가겠다”고 말했다.

나주시가 제출한 2023년 예산안은 시의회 각 상임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12월 19일 본회의를 통해 의결·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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