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 “광주미래 책임 질 힘있는 여당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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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 “광주미래 책임 질 힘있는 여당시장”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04.02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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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의 혁신적 미래 위해 43년 교육자 외길인생 접어
정치인 최고 덕목은 청렴·정직·남의 말 경청 마인드
일자리 창출·도시환경 개선 등 新패러다임 제시할 것

[광주=광주타임즈] 양승만 기자= 43년 교육자 외길을 걸어온 이정재 새누리당 광주시당 위원장이 10여년 이상 준비해온 교육감의 꿈을 접고 여당 시당 위원장으로 차출된 데 이어 이번엔 ‘힘 있는 여당시장’후보로 6·4지방선거 광주시장 선거에 당찬 출사표를 던졌다.

국립대학교 총장, 다양한 시민사회 활동 경륜을 쌓아온 이정재 위원장은 지난 16대 총선때부터 여야를 막론하고 줄곧 정치권의 러브콜을 받을만큼 광주의 미래를 키울 적임자로 평가받아왔다. 정치인의 가장 중요한 덕목을 청렴과 정직, 남의 말을 경청할 줄 아는 마인드라고 생각한다는 이정재 위원장으로부터 광주발전 청사진과 각오를 들어봤다.

/편집자 주

-이정재 위원장이 새누리당 광주시당 후보로 선정됐습니다. 출마동기는.

▲저는 교육만을 43년 동안 해온 교육자입니다.

궤변이 될지 모르지만 여야에서 16대 총선부터 19대 총선 시 영입제의가 들어왔습니다. 최고위원, 국회의원 후보, 장관자리도 제의가 있었으나 광주교육에 봉사한다는 신념으로 모두 거절했습니다.
지난해 초 새누리당 중앙에서 여러 차례 권유해서 10여년 이상 준비해온 교육감의 꿈을 접고 2013년 7월 광주시당 위원장에 취임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지역 법조계, 학계, 종교계, 시민사회단체에서 광주시장 출마 권유가 있었으나 모두 거절했었습니다.
하지만 당의 부름에 거부할 수 없었습니다. 당의 부름을 받고 열린 마음으로 광주의 미래지향적 변화를 위해 새누리당 광주시장 후보 공천을 신청했습니다.

-광주시장 후보로서 강점은 뭔가.

▲저는 국립대학교 총장, 다양한 시민사회 활동 경험을 쌓아온 CEO형 시장 후보입니다.

그리고 정치인으로 가장 중요한 청렴과 정직, 남의 말을 경청할 줄 아는 마인드를 가졌습니다.
평소 소통과 화합을 강조해왔고, 시당위원장으로 재임하면서 청와대·국회·중앙당-지방을 잇는 가교역할을 충실히 해왔습니다. 시장이 되면 중앙과 지방을 연결하는 통로역할을 해 지역에 꼭 필요한 현안사업 예산 확보할 것입니다.

힘 있는 여당시장으로서 광주의 미래를 키울 수 있는 적임자라고 생각합니다. 살아온 이력이나 경력으로 볼 때 광주시민들의 정서에 접근해 마음을 충분히 얻어 낼 수 있고, 이러한 장점을 접목시켜 지역발전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광주발전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 3가지를 꼽는다면?

▲사실 부산, 대구, 인천, 대전 등 타 광역시는 빠르게 성장하는 광주는 상대적으로 도시 인프라가 빈약합니다. 도시발전을 위해서는 광주 발전을 위해서는 인프라를 청년들에게 미래가 없는 도시, 인재가 빠져나가는 도시로 전락하게 하고 있습니다.

오는 7월부터 민선 6기가 시작됩니다. 민선 6기는 지역발전과 광주의 정체성을 회복하는 진실된 성찰과 반성에 근거한 새로운 시작이 되어야 합니다. 무엇보다 지역발전 철학에 대한 근본적인 전환이 시급합니다.
20년 뒤 30년 후 광주가 먹고 사는 문제부터, 일자리 창출 및 교육·도시환경개선 등 지역 발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야 합니다.

광주발전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광주시민의 자존심과 자긍심을 회복하고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청년들에게 희망을 주는 것입니다.
‘先(선) 광주, 後(후) 정치’, 즉 광주가 먼저이고 정치는 다음입니다.

마지막으로 도시경관 개선 및 보전, 역사·문화환경 확충 등 인간과 환경을 생각한 지속가능한 도시 디자인입니다.

-통합신당 탄생으로 호남에서의 일당독점이 고착화 될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 어떻게 보시는지.

▲민주당과 안철수 세력이 합친 새정치민주연합이 민주당의 대안정당으로 될 것인지는 두고 봐야 할 것입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이 당의 정체성이자, 지향점인 정강정책도 제대로 마무리 하지 않고, 말 그대로 선거를 앞두고 간판만 바꾼 정당에 불과합니다.
새정치연합의 ‘새정치’와 민주당의 ‘민주’만 합친 것인데, 새 정치는 없고 마치 마트에서 판매하는 1+1 상품과 같은 형태라는 것을 지울 수 없습니다.

야합이나 다름없는 통합신당의 처지가 처지인지라 안철수 의원이 입당하면 도로민주당에 불과합니다.
민주당에 등을 돌린 지역민들이 대안으로 안철수신당을 선호했는데 도로이름만 바꾼 민주당의 손을 들어주겠습니까?

-광주도 정치적 균형 맞추기 위해 새누리당에 표를 줘야 한다. 이에 대한 견해는.

▲새누리당이 여당이지만 광주·전남에서는 야당입니다. 광주를 보면 국회의원, 시의원 한 명도 없습니다.
구의원 1명 뿐입니다. 이런 정치적인 구도는 전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국회의원, 시장, 구청장, 시의원 한 명 없는 광주에 중앙과 어떻게 연결이 되고 소통이 되겠습니까?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정치적 균형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새누리당 후보로서 목표 득표율이 있다면.

▲선거에 출마한다는 것은 당선을 목표로 하는 것 아닙니까. 저는 득표율 보다는 당선에 초점을 맞추고 싶습니다.

언론 인터뷰 때마다 받는 똑같은 질문을 받고 있습니다.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을 새누리당 광주시장 후보로 내놔도 어려울 것이라고 말들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저는 그런 말을 깨트리고 싶습니다. 부정적인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논란인 KTX 송정역 일원화와 광주역 진입문제에 대한 견해는?

▲KTX 광주역 진입 문제는 정치권 논리보다 교통수요자가 중심이 되어야 합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 정치권에서 KTX 광주역 진입 문제를 놓고 지역갈등을 초래하고 있습니다. 정치적으로 이용해서는 안 됩니다.
저는 이용객 편의를 위해 송정역이 종착역인 일부 KTX를 광주역으로 진입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도시철도 2호선 완공예정인 9년 후에는 광주시 교통 흐름이 달라집니다. 2호선 완공 때까지 광주역에 KTX를 존치하고, 그 이후 2018년도 민선 7기 시장이 KTX 광주역 정차 문제를 논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광주역 KTX 유휴부지에 행복주택 700세대를 건설하기로 하고 현장실사를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행복주택과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서면 광주역 역세권 개발에 시발점이 될 것입니다.

-예산지원과 인사 등에서 호남소외라는 여론이 있다. 이에 대한 해법은 뭔가.

▲광주시가 올해 3조 1573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습니다. 역대 최대입니다. 작년보다 무려 25.3%인 6392억 원이 늘었습니다. 전남도도 전년 대비 6223억원(14.9%) 늘어난 4조7989억 원으로 확정됐습니다.

수치만 보더라도 박근혜 정부가 호남을 차별하거나 불이익을 주지 않는다는 증거입니다.
객관적 증거나 사실 없이 광주가 예산 차별을 받거나 소외당하고 있다는 주장은 사라져야 합니다.
저희 당은 미 반영된 사업을 반드시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인사 문제는 많은 분들이 지적한 부분입니다. 저도 기회가 있을 때마다 능력 있고 역량 있는 지역 인사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해 진출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

▲존경하고 사랑하는 광주시민 여러분, 지역을 위해 일꾼을 뽑는 6·4지방선거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저희 새누리당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깨끗하고 아름다운 선거운동을 통해 민생과 지역경제에 힘이 될 정책을 알리고 지역발전을 견인해 나갈 것입니다.
이번 선거는 특정 당을 보고 찍는 선거가 아니라 광주발전을 위한 일꾼을 뽑는 선택이 되어야 합니다. 새누리당은 정책으로 승부하겠습니다. 구호만 외치는 공약이 아닌, 지역을 위한 진짜 공약으로 승부하겠습니다.
저는 평소 새누리가 변해야 광주가 변하고, 광주가 변해야 대한민국이 변한다고 생각합니다. 지역민들의 현명한 선택과 지지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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