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예방 주차 안심번호 도입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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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예방 주차 안심번호 도입 시급
  • 광주타임즈
  • 승인 2022.11.30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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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타임즈]장성경찰서 정보안보외사과 김덕형=얼마전 제주지역에서 차량 주차할 때 표기하고 있는 현행 휴대전화 번호 대신 QR코드 등록을 통한 안심번호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는 뉴스를 보았다. 

자신의 휴대전화 번호 표시 방식을 대신해 주차 안심번호 QR코드를 등록해 차량에 비치해두게되고 자신에게 연락을 해야 할 상대방은 스마트폰 카메나로 해당 QR코드를 스캔하면 문자 또는 ARS를 통해 차량소유자와 의사소통을 하는 방식이였다. 

더군다나 이때 전화를 주고받는 나와 상대방은 서로의 핸드폰 번호를 알 수가 없도록 되어 있다고 한다. 현재 가구당 1대 이상의 자동차를 보유하는 이들이 늘고 있는 추세에서 대부분의 주차 차량 앞면 유리창에는 차주의 연락처를 붙여두고 있는데 이 연락처가 각종 범죄통로로 악용될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여서 더 반가운 소식이였는지 모르겠다. 

최근에는 주차된 차량에 부착된 휴대전화 연락처를 대거 수집해 업자에게 판매하거나 보이스피싱에 악용되는 실로 기상천외하고 어처구니 없는 범행이 발생한바 있다. 

어디 이뿐이랴. 짝사랑하는 이성의 연락처를 손쉽게 파악해 스토킹에 활용하거나 주차 시비문제에 대한 보복 테러의 수단으로도 악용되고 있다니 이제는 차주의 배려차원을 넘어 각종 범죄의 한 수단으로 전락하고 있는 것 같아 걱정이 앞선다. 

하지만 정작 문제는 사정이 이렇다 하더라도 막연히 차량에 자신의 연락처를 표기해두지 않으면 주차정리, 긴급상황 등에 즉응적으로 대처할수 없어 오히려 자신이 낭패를 볼수도 있어 걱정스럽지만 연락처를 비치해두고 있는 현실이다. 

자가용이 보편화된 대중 교통의 한 수단으로 정착된지 오래되면서 언제부터인가 차량내 차량소유자 연락처 표시는 운전자의 매너로 인식되어 오고 있지만 지금은 각종 범죄로부터 개인정보 보호라는 더 큰 관점에서 정착 시행이 되었으면 한다. 디지털 정보화 시대 내 개인정보는 내가 지키는 현명한 자세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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