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다산·영랑 동상’ 동성사거리로 옮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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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다산·영랑 동상’ 동성사거리로 옮긴다
  • /강진=유우현 기자
  • 승인 2022.11.30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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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추진위원회 2차 회의서 만장일치 결정
강진 다산·영랑 동상 이전 추진위가 2차 회의를 갖고 동상 이전 장소 등을 논의하고 있다./강진군 제공
강진 다산·영랑 동상 이전 추진위가 2차 회의를 갖고 동상 이전 장소 등을 논의하고 있다./강진군 제공

[강진=광주타임즈]=유우현 기자=강진 다산·영랑 동상이 동성사거리 교차로로 이전될 방침이다. 

다산·영랑 동상 이전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는 최근 시문학파기념관에서 2차 회의를 갖고 동상 이전 장소와 방향 등을 논의했다. 

이번 2차 회의에서 동상 이전 장소를 동성사거리 회전교차로 중앙교통섬으로 의견을 모았다. 

동상이 바라보는 방향도 예전 강진 객사가 내려다 보이던 방향인 금사봉으로 결정했다. 

이번에 결정한 동상 이전 장소와 방향은 강진읍을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지역의 대표적 인물인 영랑 김윤식 시인을 더욱 부각시키기 위한 최선의 방안이라는 평이다. 

이전 후에는 교통섬에 잔디 조성, 야간 조명 설치, 동상 정비 등의 추가 작업이 뒤따를 예정이며, 추진위는 이번 회의 결과를 강진군에 신속히 전달할 방침이다. 

김승식 추진위원장은 “영랑동상 이전은 관광객 500만 시대를 맞아 강진군을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영랑 김윤식을 확실하게 각인시킬 수 있는 핵심 사업중 하나”라며 “강진군이 신속히 이전할 수 있도록 전폭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달 열린 1차 회의에서는 다산·영랑 동상 이전을 위한 추진위 결성에 합의하고, 추진위원장으로 김승식 前 영랑기념사업회장을 추대한 바 있다. 

1차 회의에서 영랑동상의 현재 위치가 강진읍 동쪽 관문으로서 상징성을 잃은 것과 강진의 대표적 인물을 많은 사람에게 선보일 수 없어 새로운 장소로의 이전 필요성에 전원 동의했다. 동상이 세워질 1979년 당시 당시 영랑 로터리(현 강진소방서 앞 영랑공원)는 강진읍으로 통하는 동쪽 관문이라는 상징성이 있었으나 그 일대 교통 구조가 바뀌며 기능을 상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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