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타임즈]임창균 기자=인공지능(AI) 산업 고도화를 추진하는 광주를 세계적 창업 혁신 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한 전략과 과제가 제시됐다.
광주전남연구원은 8일 발간한 정책연구 보고서 ‘광주 인공지능산업 창업생태계 조성방안 연구’에서 ‘글로벌 AI 창업 혁신거점 조성’을 비전으로 추진 방향과 전략을 제안했다.
연구원은 인력·기관·자금·제도의 선순환, 연구개발 지원과 실증·사업화 확대, 수요자 중심 창업지원 패러다임 전환, 문화예술이나 헬스케어 등과 연계한 ‘AI+X’ 창업지원 전담 지원체계 구성을 주문했다.
이를 실행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AI 창업 포털을 구축하고 ‘성실한 실패’를 용인하는 풍토 등 창업 문화를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식재산권과 특허 정보 제공 등을 통한 기술 공동 활용, 역량 강화 프로그램·다년도 사업 발굴 등 성장 촉진 방안도 요구했다.
연구원은 추진 과제로 광주, 전남, 전북이 2년마다 개최하는 초광역 AI 스타트업 비엔날레를 개최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AI 창업 진흥포럼과 정책협의체 구성, 2호점까지 연 창업캠프 등 기반시설 확충, AI 펀드 등 기술사업화 민간 투자유치, 첨단 3지구 AI 집적단지·상무지구 도심 융합 특구·광주역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연결하는 삼각축 형성도 건의했다.
한경록 광주전남연구원 책임연구위원은 “광주가 빠르게 AI 산업 육성의 기틀을 마련하고 있지만, 그 역량은 여전히 수도권에 편중돼 있다”며 “AI 창업 활성화를 통해 수도권과 격차를 줄이고 광주 창업경제 진흥과 지역산업 혁신성장을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