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즈 인터뷰] 서범석 남부대학교 총장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강한 대학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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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즈 인터뷰] 서범석 남부대학교 총장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강한 대학 만들 것”
  •   /박준호 기자 
  • 승인 2023.02.15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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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의 질 향상으로 미래 인재양성 교육 중심대학 만드는데 주력
유능한 교직원·건실한 법인 합심해 지역사회 기여하는 인재양성
입학부터 졸업까지 원스톱 지원…졸업 후 평생지도교수제도 운영

[광주타임즈]박준호 기자=급속한 시대변화에 발맞춰 적합한 인재양성을 위해 교육의 질을 높이는데 주력하는 이가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서범석 남부대학교 총장. 서 총장은 교육을 통해 지역 사회에 기여하는 인재를 만드는데 총력을 기울이며 교육 전문가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이에 광주타임즈는 40여년간의 교육 경력을 바탕으로 남부대학교의 빛나는 내일을 위해 키를 잡고 항해하는 서범석 총장과 만나 인터뷰하는 시간을 가졌다.  -편집자주

 

■ 서울시 교육청과 교육부 차관 등 교육계 주요보직을 두루 거쳐 남부대학교를 이끌고 있는데 그동안의 소회는?

40여년이상을 교육계에 몸 담고 있는 저는, 교육입국이라는 신념을 가지고 교육부에서 사무관으로 시작해 차관까지 봉직했고, 대학 교수 및 총장, 사학연금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교육을 통한 학생 개개인의 자아실현과 국가발전이라는 2가지 목표를 가지고 나름 열심히 노력해왔다. 보람과 성과도 있었으나, 아쉽고 부족한 점 또한 많았다.

마지막은 고향의 교육 발전을 위해 일하고 싶다는 생각을 가졌었는데, 남부대학을 섬기게 돼 한편으로는 기쁘고 한편으로는 책임감에 어깨가 무겁다.

 

■ 앞으로 대학운영 방향에 대해서 말해준다면.

대학의 목적은 교육, 연구, 봉사이다. ‘미래 인재양성 교육 중심대학’을 표방하고 있는 우리대학은 무엇보다도 교육의 질 향상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미래 인재는 인성을 갖춘 전문인이라 할 수 있는바, 정직하고 협동적인 인성 함양을 위해서 교양교육의 강화와 내실화, 인성함양에 적합한 교육환경 조성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이론과 실무능력을 갖춘 전문인 양성을 위해서 교육내용을 혁신하고, 교수학습방법을 선진화하며, 실험·실습시설을 확충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와 더불어, 선진화된 대학시스템을 구축하는데도 노력하고 있다. 국내외 선진대학의 제도를 검토해 우리대학에 최적인 제도를 수립하거나 개선해 작지만 강한대학을 만들고자 한다.

서범석 남부대학교 총장이 박병규 광주시 광산구청장과 면담 후 기념사진을 찍고있다.
서범석 남부대학교 총장이 박병규 광주시 광산구청장과 면담 후 기념사진을 찍고있다.

■ 지역과 함께 상생하는 대학, 한 단계 더 성장한 대학을 만들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은?
우리 대학의 목표 3가지 중 하나가 ‘지역사회 기여 대학’이다. 

이를 위해 산·학·관 협력 체제는 물론, 지역사회 연계 융복합연구의 활성화 및 플랫폼을 구축하며, 지역사회의 수요 맞춤형 인재양성과 평생학습을 지원하는 등 지역사회와 상생하기 위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향후 대학의 발전계획 수립 시에는 이를 보다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같은 산학 협력 이외에도 지역과 함께하기 위한 여러 프로그램이 있다. 지역민과 함께하는 인권동행 및 문화탐방, 고려인마을과 업무 협약을 통한 인적 물적 지원, 테마도서 전시회 등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우리대학 시설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광산스포츠센터, 저렴한 사용료를 받는 국제수영장, 이민자를 위한 사회통합 프로그램, 지역아동센터 운영 등이 있다. 

 

■ 대학 경쟁률은 곧 취업률과 뗄레야 뗄 수 없는데 남부대학교는 취업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첫째, 입학부터 졸업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할 수 있는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추고 있고, 졸업 후에도 추후지도가 가능하도록 평생지도교수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학과별 ‘취업담당관교수’를 지정해 지도프로그램 개발과 취업처 발굴, 취업 네트워크 구축 등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도록 하고 있다.

둘째, 우수한 취업 상담 및 프로그램 지원이다. 학생 개인별 맞춤상담 및 밀착상담을 실시하고, 학년별 로드맵에 의한 맞춤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며, 상담, 진로, 취·창업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지역사회연계 직무체험, 취업에 성공한 선배들의 노하우를 공유하는 직무멘토링, 산업체 전문가와 함께하는 모의면접과 이미지 메이킹 등의 프로그램은 각 학과 맞춤형으로 진행되며, 학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셋째, 학과별 자격증 획득 특강, 방학 중 토익특별반 운영, 물리치료사・방사선사・간호사・경찰관 등 인재양성을 위해 국가고시반을 운영하고 있다.

저는 이러한 제도 및 지원프로그램도 필요하고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각 학과 교수들의 제자 사랑이라고 생각한다. 교수들께서 열과 성을 다해 학생지도에 힘쓰고 계시기에 늘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 

참고로, 우리대학의 ‘21년도 취업률은 71.5%로 광주·전남 지역대학 중 최고 수준이며, 지난 4년간 취업률도 전국평균 대비 8~9%, 광주지역평균 대비 5%정도 높은 수준이다. 

서범석 남부대학교 총장이 최일기 라마다프라자&씨원리조트 회장과 양 기관 전문인력 양성과 상호 공동 발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 후 기념사진을 찍고있다.
서범석 남부대학교 총장이 최일기 라마다프라자&씨원리조트 회장과 양 기관 전문인력 양성과 상호 공동 발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 후 기념사진을 찍고있다.

■ 남부대학교만의 차별화된 강점은?

여러 장점이 있지만, 그 중 타 대학과 차별되는 3가지를 알리고 싶다.

첫째, 훌륭한 학교법인에 의해 설립·경영되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대학을 유지·경영하는 우암학원은 73년 전인 1950년 <하나님사랑, 인간사랑, 나라사랑>이라는 삼애정신을 건학이념으로 설립됐다. 

설립이후 많은 인재를 양성해 지역사회와 국가발전에 기여하고 있고, 학교법인에 흔히 발생하는 문제점도 없으며, 대학 경영과 관련해 어떠한 잡음도 발생하지 않은 건실한 재단이다.

둘째, 교직원들이 고상한 인품과 전문지식을 갖추었다는 것이다. 우리대학은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중심 대학으로 정직하고 협동적인 지성인 양성을 위한 창의 인성교육과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전문지식 교육에 중점을 두고 있다. 저는 우리대학 교수진들이 이러한 인재 양성에 가장 적합하신 분들로 구성됐다고 생각한다. 

셋째, 무엇보다도, 이러한 교직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일치단결해 학생교육에 헌신하고 있다는 것이다.

요약하면, 훌륭하고 유능한 교직원과 건실한 법인이 합심해 인재양성에 진력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 남부대학교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국제 수영장이다. 지난 2019년에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경기장으로도 활용이 됐다. 지금은 어떻게 활용 되고 있는지?

2019년 세계대회를 광주시민의 적극적인 협조와 성원, 교직원의 단합으로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세계대회이후 수영장은 광주시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전면 개방해 저렴한 사용료를 받고 운영 중에 있다. 현재 매일 2500여명 정도가 이용 중이다.

또한, 광주는 물론 전국 수영선수들의 훈련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로 연기됐던 제1회 광주 전국수영선수권 대회도 개최했는데, 이 대회는 앞으로 매년 개최될 예정이다. 다이빙풀장은 광주・전남의 소방서, 해양경찰 등 공공기관의 훈련소로도 활용되고 있다.

남부대학교 전경.
남부대학교 전경.

■ 인구소멸, 지방소멸, 지방대학 소멸 등 위기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계획은?

지난 15년간 등록금이 동결 됐고, 매년 고교졸업생 수가 줄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지방대학들이 학생모집과 재정상 어려움에 처해 있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앞서 말한바와 같은 교육혁신을 통해 우수 인재를 양성하는 대학으로 발 돋음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필요하다.

이와 같은 우수한 교육과 더불어, 우리대학은 입학자원 확보를 위해 지역사회와 협력하는 학・군 협약, 기관협약, 직업인과 고령자를 위한 전일제 운영, 결혼이주여성등 입학자원의 다양화도 꾀하고 있다.

부족한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교육부 등 정부기관, 지역사회, 산업체 등이 제공하는 각종지원 사업과 연구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재정을 확보하는데 앞으로도 노력해 갈 것이다.

 

■ 끝으로 하고 싶은 한마디

우리 남부대학교는 근래에 설립됐기에 비교적 널리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작지만 강한 대학이다. 이는 취업률, 대학평가 등에서 알 수 있다. 

우리대학 교직원 모두는 일치단결해 학생교육에 매진하고 있다. 좋은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꿈과 비전을 수립하고 재능을 계발해 그 꿈을 이룰 수 있도록 힘써 돕겠다.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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