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만의 재회 컨셉’으로 돌아온 2023광양매화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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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만의 재회 컨셉’으로 돌아온 2023광양매화축제
  • /박수현 기자
  • 승인 2023.03.08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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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9일 열흘간 광양서 만나는 매화…3월 6일 기준, 매화개화율 40%
전국노래자랑 녹화 일정 포함…셔틀버스 및 유·무료 주차장 병합운영

[광주타임즈]박수현 기자=싱그러운 매화꽃향기가 전남 광양시를 주목하고 있다. 

‘광양은 봄, 다시 만나는 매화’라는 슬로건으로 제22회 2023 광양매화축제가 3월10일~19일 열흘간 다압면 매화마을 일원 및 광양시 전역에서 개최된다. 광양매화축제는 ‘4년만의 재회’를 컨셉으로 2023년 전라남도 대표 축제로 선정된 만큼 품격에 맞게 차별화되고 업그레이드 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앞서 2월 광양매화축제는 4년 만에 ‘전남도 대표축제’에 재진입해 도비 2000만원을 지원받게 됐고, 이에 따라 광양시는 매끄러운 축제 진행을 위해 행정력을 총 동원했다. 

시는 코로나로 인해 연속 3년간 축제를 개최하지 못했지만 상춘객을 대비해 상황실 운영, 방역 강화, 교통지도 등 철저한 행정 지원을 펼쳤다.

또한 축제 취소로 타격을 입은 매실 농가의 소득 보전과 위축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온·오프라인 판매 지원책도 다각적으로 마련했다.

특히 각종 축제 박람회에 참가해 맛과 멋의 광양매화축제 매력을 발산하면서 대표 축제의 위상을 높였다.

시는 ‘4년만의 재회’를 콘셉트로 해 차별화된 축제, 한층 업그레이드된 축제로 시민과 관광객을 맞는 등 전남도 대표축제 품격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최근 주순선 부시장 주재로 광양매화축제 교통대책 수립을 위한 사전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광양매화축제의 가장 큰 고민거리 중 하나인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해 간부 공무원들과 함께 대책을 수립하기 위해 마련했으며 ▲축제장과 관광객 보행로 등에 대한 총괄 안전대책 수립 ▲올해 처음으로 시행하는 유료 주차장 운영, 주차 요금 징수 방안 강구 ▲수월정 앞 자전거도로 데크길 정비 ▲축제와 교통상황 실시간 유튜브 생중계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시에서 주최해 광양매화축제위원회가 주관하는 축제 행사의 프로그램은 매화꽃길 힐링 걷기 행사와 광양시립예술단 공연, 매화꽃길 흩날리는 봄날 버스킹 공연을 하며 축제 기간 중 18일에는 전국노래자랑(광양읍 서천변) 녹화도 일정에 포함돼 있다. 

또한 유료 프로그램으로 매화문화관에서 ‘매화액자 만들기’와 ‘매화캘리손수건 만들기’가 있으며 1만2000원 참가비용에 환급금 1만원으로 참여 가능하며 청매실농원 내 초가집에서 ‘한복입고 걷는 매화길’로 참가비용 2000원에 환급금 1000원으로 참여가능하다. 

또 힐링 프로그램으로 메아리 휴양소에서 ‘가족과 함께하는 1박2일 캠프’로 오는 18일~19일 사전접수 해 참여 할 수 있다. 이외에도 매화마을 직거래 장터, 매실축제 무료 시음 행사, 광양시 농특산품 판매장, 향토음식점, 리버마켓이 운영된다.

경품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참여대상은 광양시 숙박 또는 식당 등 3만원 이상 사용 관광객을 대상으로 1명당 중복 응모 가능하며, 단일 영수증 3만원 이상 사용시에만 응모 할 수 있다. 참여방법은 영수증에 이름, 연락처, 주소지 기재 후 응모함에 응모 할 수 있으며 응모위치는 축제장(종합상황실 앞, 매화문화관 앞), 시청, 읍면동사무소에서 응모 할 수 있고 경품추첨은 오는 23일 목요일로 예정돼 있다. 

상품은 전남도와 그 외 관광객으로 구분해 1등(2명)에게 500만원 상당의 황금매화, 2등(2명)에게 300만원 상당 황금매화, 3등(14명)에게 100만원 상당의 상품권 및 아이패드 등을 각각 증정한다. 자세한 경품 이벤트 정보는 광양시청 홈페이지 ‘2023 광양매화축제’ 배너에서 확인가능하다.

시는 모든 지역 축제장의 고질병인 주차와 교통문제를 두고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고 관광객들의 주차 편의를 위해 셔틀버스와 유·무료 주차장을 병합 운영한다.

섬진강 둔치주차장은 전 축제 기간 무료로 운영하고 도사주차장과 섬진주차장은 평일에는 무료, 관광객이 몰리는 주말에는 유료로 전환한다. 주 행사장과 연접한 매화주차장은 축제 기간 내내 유료로 운영된다. 

주차요금은 3시간 기준으로 승용차는 6000원, 대형버스는 1만2000원으로 이용 할 수 있으며 각각 5000원과 1만원권 쿠폰으로 환급 받을 수 있다. 3시간을 초과하면 30분당 1000원의 추가 요금이 발생한다. 되돌려 받은 쿠폰은 관내 광양사랑상품권 가맹점 및 축제장 내 입점부스에서 사용할 수 있다. 

축제 기간 주말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둔치와 도사주차장을 이용하는 고객들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무료로 10분 단위의 6대 셔틀버스도 운행한다.

매일 개화 상황과 수월정, 신원교차로 등 주요 병목구간을 중심으로 ‘광양시 문화관광’ 홈페이지를 통해 교통상황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지난 3월 초 시 정례 조회 때 정인화 광양시장은 “제22회 광양매화축제 준비에 행정력을 집중해 광양시를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친절’과 ‘감동’을 줄 수 있도록 철저히 하고, 인근 시의 대형 박람회를 활용해 ‘광양 관광 활성화’에 인근 시와 상생발전을 위해 머리를 맞대 달라”라고 지시했다.

광양매화축제의 유래는 광양매실이 매화나무의 최초 집단재배 시기와 장소가 광양밤과 맥을 같이 하였고, 매실의 상품화 노력 또한 오래전부터 끊임없이 계승 연구돼왔으나 광양밤이 그 유래가 분명해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데 반해 광양매실은 새로운 품종의 매화나무가 밤나무와 함께 대량으로 들어 왔다는 기록 이외에는 전무한 실정이다. 이에 광양매실의 유래와 역사, 그리고 광양매실이 가진 전통과 특징을 밝혀 광양이 밤뿐 아니라 매실의 본고장임을 자리매김 하고자 하는 취지이다.

축제에 대한 자세한 문의사항은 광양시청 관광문화환경국 관광과(061-797-2721)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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