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매화축제, 주말 하루 17만여 명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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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매화축제, 주말 하루 17만여 명 ‘북적’
  • /광양=이승현 기자
  • 승인 2023.03.12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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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 인파…무료셔틀 증차·축제장 임시 버스 운영
인파 가득한 광양매화축제장.                                                                /광양시 제공
인파 가득한 광양매화축제장. /광양시 제공

[광양=광주타임즈]이승현 기자=4년 만에 열린 제22회 광양매화축제가 상춘객들로 연일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12일 광양시에 따르면 10일 광양매화축제 개막 후 10~11일 누적 방문객은 55만여 명으로 집계됐다. 축제 시작 후 첫 주말인 11일 토요일은 당일만 17만여 명이 다녀간 것으로 추산됐다.

인파가 몰리자 시는 둔치주차장과 도사 주차장을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를 증차하고 주말보다는 평일에 방문할 것을 주문하는 등 안전하고 쾌적한 축제장 조성에 나서고 있다.

또 광양매화축제를 즐길 수 있는 주말 광양시티투어의 호응에 투어버스를 1대 늘리고 평일에도 10인 이상 예약 시에는 운영키로 방침을 변경했다.

시는 광양매화축제 전 기간 광주~광양읍~광양매화마을을 오가는 40인승 왕복 임시버스를 매일 운행하는 등 편의 제공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앞서 2023 전남도 대표축제에 선정된 광양매화축제는 ‘광양은 봄, 다시 만나는 매화’라는 슬로건 아래 10일 오후 2시 매화문화관 앞 주 무대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열흘간의 대장정에 올랐다.

리버마켓, ESG ‘걷깅줍깅 in 매화축제’ 등 트랜드를 주도하는 프로그램과 체험, 즐길 거리를 도입했다.

광양매화축제 최초 스폰서십 도입으로 3만원 이상 영수증에 500만원 상당 황금매화, 아이패드 등의 경품 기회를 주는 ‘황금 매화·매실 GET’ 이벤트도 인기를 끌고 있다.

매돌이와 함께하는 AR 인생샷, 매화꽃길 BGM 저장소, 홍쌍리 명인의 쿠킹클래스 ‘홍 명인의 매實밥心’ 등 광양의 정체성을 살린 오감 만족 프로그램도 가득하다.

교통혼잡 최소화 및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무료 셔틀버스 운행, 관광약자를 위한 휠체어 및 유모차 대여, 실시간 교통상황 안내 등 관광수용태세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시는 축제장에 야간경관조명을 설치하고 KBS 전국노래자랑, 남도숙박할인 빅 이벤트 등 다양한 연계프로그램으로 축제 분위기를 시 전역으로 확대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정구영 관광과장은 “광양매화축제가 4년 만에 개최된 데다 구례 산수유 축제, 일요일 비 예보 등이 겹치면서 지난 토요일 방문객 수가 역대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며  “광양시는 방문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쾌적하고 매력적인 축제장 운영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광양매화마을의 진면목과 다채로운 체험을 여유 있게 즐기시려면 상춘객이 몰리는 주말보다는 평일에 방문할 것을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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