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덕 “최근 5년간 은행 점포 570곳 문 닫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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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덕 “최근 5년간 은행 점포 570곳 문 닫았다”
  • /양동린 기자
  • 승인 2023.03.22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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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자 등 취약계층 금융 서비스 보완 정책 필요”

 

[광주타임즈]양동린 기자=국내 시중은행이 해마다 전국 각지의 점포를 폐쇄해 금융 취약계층 불편이 가중된다는 지적이 나왔다. 모바일과 ATM에 익숙하지 못한 고령층 등이 금융서비스에서 더욱 소외될 수 있다. 

이 때문에 미국 등 주요 선진국은 은행 점포 폐쇄 시 지역 주민의 의견 수렴 등 금융소비자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관련 절차를 규정하고 있다.

22일 더불어민주당 윤영덕(광주 동구남구갑) 의원실에 따르면 4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은 최근 5년간 총 570곳의 점포를 폐쇄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 보면 출장소를 제외하고 2018년 36곳, 2019년 50곳에서 2020년 161곳, 2021년 169곳으로 크게 늘었다. 지난해에는 154곳의 점포를 폐쇄했다.

이 기간 은행별로는 신한은행이 닫은 점포가 161곳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하나은행 159곳, 우리은행 146곳, KB국민은행 104곳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금융소비자 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난해 말 운영 중인 은행 공동지점은 총 4곳에 불과했다. 2021~2022년 편의점 점포는 단 9곳이 늘었다.

윤 의원은 “금융의 공공성은 매우 중요하다”며 “은행 점포가 폐쇄될 경우 모바일 활용과 교통접근이 어려운 고령자 등 금융 취약계층은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게 되므로, 이를 보완할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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