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에 말라붙은 땅 적신 34㎜ 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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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에 말라붙은 땅 적신 34㎜ 단비
  • /전효정 기자
  • 승인 2023.03.23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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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수율 영향 미미…밭작물 해갈에는 도움
광주 동구청 주변 교차로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쓴 채 횡단보도를 걷고 있다. /뉴시스
광주 동구청 주변 교차로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쓴 채 횡단보도를 걷고 있다. /뉴시스

 

[광주타임즈]전효정 기자=역대급 가뭄을 겪고 있는 광주·전남에 반가운 단비가 내렸다. 

주요 식수원의 저수율을 높이기에는 부족하지만 농작물과 밭작물 해갈에는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23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부터 남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광주·전남에 최대 34㎜의 비가 내렸다.

오후 1시 기준 주요 지역별 강수량은 전남 여수 돌산 34.5㎜, 구례 피아골 33.0㎜, 고흥 32.0㎜, 곡성 30.5㎜, 장흥 28.4㎜, 광주 무등산 28.0㎜, 담양 봉산 26.5㎜, 완도 여서도 25.0㎜, 해남 땅끝 22.5㎜ 등이다.

비가 그치고 나면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와 기온이 소폭 떨어지고 또 중국 북동부에서 발원한 황사가 유입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기상청은 이달 말까지 추가 비소식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광주시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유입량은 현재로서 예측할 수 없지만 심각한 가뭄 상황에 비가 내리면 해갈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며 “계속해서 물 절약에 동참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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