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향, 372회 정기연주회 ‘Titan’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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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향, 372회 정기연주회 ‘Titan’ 개최
  • /전효정 기자
  • 승인 2023.05.29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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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광주문예회관서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1번’·말러 ‘교향곡 1번’ 연주

[광주타임즈]전효정 기자=광주시립교향악단은 30일 오후 7시 30분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372회 정기연주회 ‘Titan’을 개최한다. 

광주시향은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1번’과 말러의 ‘교향곡 1번 Titan’을 연주한다. 

이날 광주시향은 새 단장 공사를 마치고 새로 단장한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의 첫 관객을 맞이한다. 

광주문화예술회관의 재탄생까지 관심과 애정을 담아 기다려준 시민들을 위해 특별히 이번 음악회에서는 ‘광주시 시민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앞으로 광주시향은 새롭게 변신한 공연장에 걸맞은 수준 높은 공연들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1부에서는 피아니스트 손민수의 협연으로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1번’을 연주한다. 

베토벤의 청년 시기에 작곡된 곡으로 형식 면에서는 고전주의 협주곡을 완성시킨 모차르트의 노선을 따르고 있으나, 이전 협주곡들보다 훨씬 더 어려운 기교를 과시했고 대규모 편성의 협주곡으로 도약했다. 

광주시향과 협연하는 피아니스트 손민수는 지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곡 연주의 대장정과 함께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곡 앨범을 발매했으며 2022시즌에는 리스트 초절기교 연습곡 전곡 연주의 전국 투어를 마쳤다. 

2015년부터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후학양성에 심혈을 기울여 왔으며 오는 2023년 가을학기부터 미국 보스톤 뉴잉글랜드콘서바토리에서 교편을 잡을 예정이다.

2부에서는 20대 청년이었던 말러의 낭만적 서정성이 짙게 배어있는 교향곡 1번 ‘Titan(거인)’이 연주된다. 

말러는 감정을 여과해내지 않은 날것 그대로를 표현함으로써 ‘삶의 고통을 겪으면서도 운명에 대항하는 거인’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그려냈다. 

이 작품은 이후 대규모 교향곡들이 탄생하는데 중요한 밑거름이 됐다.

광주시향은 같은 프로그램으로 오는 6월 1일 예술의전당에서 ‘2023년 교향악축제’의 개막을 알린다. 

예술감독 홍석원이 이끄는 광주시향은 2021년, 2022년 교향악축제에서 쇼스타코비치 교향곡으로 2년 연속 역대급 호연이라는 찬사를 받은 바 있다.

티켓은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1만원이며 8세부터 입장할 수 있다.

문의사항은 광주시립교향악단 062-613-8241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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