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타임즈] 전효정 기자=전남여자상업고등학교가 지역인재 9급 공무원 수습직원 선발시험에 응시한 전남여상 학생 9명 전원이 필기시험에 합격했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시험에 응시한 전남여상 최수민(일반행정), 문채연(일반행정), 최인화(일반행정), 서이누(일반행정), 김시영(세무), 박서정(세무), 인보현(세무), 노연우(세무), 정희원(세무) 총 9명 학생은 지난 22일 필기시험 합격자 발표 결과, 당당히 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전남여상은 학교당 추천 인원이 7명이었던 지난 2022년에 이어 올해도 추천 인원 전원 합격의 성과를 거뒀다. 특성화고 학생 대상 ‘지역인재 특별전형 제도’가 처음 시행된 지난 2011년부터 13년 동안 전남여상은 매년 3~6명씩 꾸준히 합격자를 배출했으며, 누적 합격자는 현재까지 총 50명에 달한다.
공무원 희망 학생들을 위한 전남여상의 ‘공무원반’은 1학년부터 3년간의 커리큘럼으로 운영되며, 필기 과목인 국어, 영어, 한국사 방과후 수업과 면접 대비 전공 스터디, 스피치 훈련, 모의 면접 등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학생들에게 제공한다.
전남여상 최규명 교장은 “이번 필기시험 전원 합격의 성과는 교사들의 내실 있는 지도를 바탕으로 학생들이 프로그램에 열심히 참여한 결과다”며 “광주를 대표하는 특성화고로서 고졸 취업을 선도하는 취업 명품학교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빛고을혁신학교인 전남여상은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과 고졸자 후속관리 지원모델 개발 사업 등을 통해 취업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그 결과 지역인재 9급 공무원뿐만 아니라, 한국은행,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소비자원, 한국무역보험공사 등 다양한 공공기관에서도 합격자를 다수 배출했다.
특히 누적 여섯 번째 한국은행 정규직 최종 합격자를 배출하며 호남권 특성화고 중 가장 많은 한국은행 합격자를 배출해 취업 사관학교로서의 명성을 이어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