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6기 광주·전남 행정서비스 질 향상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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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6기 광주·전남 행정서비스 질 향상해야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07.08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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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타임즈] 김이슬 기자 = 민선6기가 출범했다.

각 지자체장들은 “행정서비스 강화”, “행정서비스 향상을 위한 교육” 등 민선 6기의 시작을 ‘행정서비스’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행정서비스’는 우리의 일상생활이라고 할 수 있다.

아침 출근 준비에 사용하는 수도, 출·퇴근길에 이용하는 대중교통, 가정과 회사에서 쓰는 전기까지…. 우리의 일상생활에 꼭 필요한 기본 요소들이다.

이런 기본요소를 관리하는 곳이 바로 국민의 혈세로 돌아가는 국가기관이다.

각 기관에서 필요한 기본 요소들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는다면 일상생활 자체가 큰 불편함을 초래할뿐더러 크고 작은 사건으로 다시는 되돌 릴 수 없는 일들까지 발생하기도 한다.

IT강국답게 ‘서비스’가 날로 발전을 이뤄 컴퓨터만 있는 곳이라면 주민센터에 발품을 팔지 않아도 필요한 서류를 어디에서나 쉽게 얻을 수 있고, 각 기관 사이트의 게시판이나 전화만으로 생활 속 민원들도 처리가 된다.

하지만, 시민들이 편해진 만큼 행정 기관 역시 편해졌으며 그 도를 지나쳐 불법행위도 판을 치고 있는 현실이다.

지난달, 방송에도 보도가 됐듯이 철거할 불법 건물을 돈을 받고 포토샵을 이용해 허위 공문서를 만드는 공무원의 행동만 봐도 단순히 편해진 서비스로만 만족하기엔 이르다.

2014 한국 서비스 품질 지수 조사에 따르면 ‘행정서비스’ 부분에 1위 대구(84.5점), 2위 서울(82.2점), 광주(79.8점)는 3위를 기록했다.

대구는 서비스, 공공성, 적극성, 신뢰성, 접근성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시민들이 ‘행정서비스’에 크게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 품질 지수에서 3위를 기록한 광주에 비해 전남은 아직도 낙후된 ‘행정서비스’를 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위를 한 대구나 서울은 다른 지역에 비해 화재사고나 사건사고가 많았지만, 안전 불감증으로 공포에 떠는 시민들을 위해 지자체장들의 ‘행정서비스’ 강화로 지금의 성적이 있지 않나 싶다.

세월호 참사, 요양병원 화재 등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는 전남.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일이 없도록 모두가 나태해진 마음을 바로 잡아 기본에 충실하는 초심, 이것이야말로 출발점에 선 민선 6기 각 지자체의 첫 번째 과제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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