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해양시대, 모두가 행복한 희망완도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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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해양시대, 모두가 행복한 희망완도 건설”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10.15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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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00일 신우철 완도군수

‘황금바다 중흥 프로젝트’ 힘찬 시동
정부와 연계 해양수산업 비전 제시
‘블루오션’ 완도해조류박람회 특화

[완도=광주타임즈]정현두 기자='청산도의 기적'으로 슬로우 문화를 전 세계에 알린 완도군이 제 2의 도약을 위한 준비에 여념이 없다.

풍부한 해양문화 관광자원 등 천혜의 조건을 갖추고 있어 신해양시대를 펼칠 대도약의 기회를 맞고 있다.

민선 6기 군정 100일째, 건강의섬 완도를 이끌어가고 있는 신우철 군수를 만나 ‘모두가 행복한 희망완도’ 실현 복안을 들어봤다. / 편집자 주

<@1>
취임 100일, 군정 밑그림은?

민선6기 희망 완도를 실현할 실천 전략 40개를 확정했습니다. 공약사항 추진을 위해 구도심 활성화 사업 등 6건에 대한 용역비 5억2백만원도 확보했습니다.

군정 비전 및 청사진을 제시하는 군정종합발전 계획을 내년까지 수립해 성실히 수행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읍면 순회방문을 실시해 1,700여명의 군민을 만났고 167건의 건의사항도 접수해 군민과 소통하는 열린 군정 기반을 구축했습니다.

지속적으로 도서낙도 방문, 생활현장 중심의 이동군수실을 확대 운영하고 군민 소통·화합위원회를 11월에 출범할 계획입니다.

우리 수산업이 한 단계 더 발전하기 위해서 우량품종 개발과 양식산업 육종 프로그램 운영, 기후변화 대응 방안을 마련해 황금바다 중흥프로젝트의 힘찬 시동을 걸겠습니다. EM 및 해조류를 활용한 퇴비·액비, 가축사료, 폐사어 액비 확대 등 해조류 및 어류 활용 친환경 농축산물 생산 제품을 개발하여 지역융복합 산업을 성장 시키겠습니다.

‘황금바다 프로젝트’ 어민들 공감이 필요할 텐데.

전복양식산업은 약 5천억 규모로 우리군의 중요한 산업중 하나입니다.

자연재해와 환경변화로 생산량이 감소하면서 어업인들의 불안이 커져가는 실정에서 민·관·연구기관 등이 머리를 맞대고 현실적 대응 방안을 찾는 것이 시급합니다.

지난 9월에 저를 비롯해 노화, 보길, 소안 등 3개 읍면 어민들, 국립수산과학원, 해양환경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밤샘 토론을 하면서 문제점을 진단하고 실현 가능한 대책을 찾았습니다.

민감한 해양변화 대처방안은?

지구 온난화로 해양 환경과 자원의 변화도 눈에 띄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최근 몇 년 동해안에 적조가 급속히 발생되고 있을 정도로 그 피해가 심각합니다.

또 어업인들의 노령화가 급속히 진행돼 양식어업이 영세성을 면치 못하고 있으며, 생산력이 떨어지고 글로벌 시대에 맞는 탄력성이 부족합니다.

우선은 해수온의 상승으로 어족자원의 형태가 어떻게 변화 되었으며, 해양수산업의 미래를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체계적 연구가 시급히 시작됐습니다.

자연재해에도 안전한 심해양식 개발, 외해 가두리 활성화, 참다랑어 등 새로운 양식품종 육성, 수산양식의 육종 프로그램 개발, IT를 활용한 양식방법 등을 심도 있게 검토 하겠습니다.

<@2>
해양수산업 발전을 위한 정부와 공동대처는?

우선 전문 해양수산인을 양성할 수 있는 별도의 국가 교육기관 설립을 서둘러야 합니다.

설립장소는 국내 유일의 수산분야 마이스터고인 완도수산고가 있는 완도가 최적지라고 생각합니다.

수산물의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겠습니다.

13억 인구 중국에서 해조류의 가치를 알고 찾아서 먹기 시작하였으며, 유럽과 아시아 등에서도 국내산 수산물의 소비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해외에 수출되는 모든 수산물에 대해 한국식 영문 표기법을 새로 만들어 제품의 안전성과 효능 등을 함께 홍보하여 차별화된 해외 마케팅을 실시해야 합니다.

또한, 해양수산업을 중심으로 한 융합산업 적극 육성하겠습니다. 이제 바다산업의 독립된 발전도 중요하지만 해양자원을 활용하여 육지의 농업, 축산업과 연계하여 함께 성장·발전하는 융합산업을 적극 육성해야 합니다.

미역, 다시마 등 해조류의 부산물을 활용한 기능성 사료 및 친환경 퇴비 개발, 폐사 어류를 활용한 액비 개발 등 새로운 시도가 필요합니다.

완도해조류박람회 성공개최 복안은?

2014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가 무궁무진한 가치를 제시하고 소비 대중화에 크게 기여 했고 산업적 가치와 미래산업 비전을 성공적으로 제시했습니다.

해조류 박람회를 통해서 생산자, 가공·유통 업체, 연구·개발분야, 소비자까지 모든 주체들의 소득 창출과 수요 시장을 확대해 가는 계기가 마련됐습니다.

이제부터는 중앙정부와 해조류를 생산하고 있는 지자체가 협력하여 시너지를 창출해 나가야 할 과제가 남았습니다.

민간 조직인 한국해조류산업발전협회도 출범하여 본격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해조류산업발전협회의 공식 출범으로 연구, 가공, 제품생산, 유통 체계 구축 등 한국의 해조류 산업과 완도군의 특화산업인 해양생물 산업이 크게 발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끝으로 한마디.

해양수산 경영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생존을 위한 필수조건이라 생각합니다.

미국의 유명 경제학자이자 미래학자인 앨빈 토플러는 수산양식 등 해양산업이 정보화시대 4대 주력산업의 하나가 될 것으로 예측했고, 피터 드러커는 21세기에는 인터넷보다 수산양식에 투자하는 것이 더 유망하다고 언급했습니다.

해양수산 경영은 우리에게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생존을 위한 필수의 문제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21세기 신해양시대에 삼면이 바다인 완도는 절호의 기회를 맞고 있다.

우리의 강점과 잠재력을 바탕으로 완도가 세계속 해양도시로 우뚝 설수 있도록 지역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민선 6기 4년, 한층 더 업그레이 된 완도군을 만나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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