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 '세계산악영화제'위해 이탈리아와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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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군 '세계산악영화제'위해 이탈리아와 협력
  • 광주타임즈
  • 승인 2015.05.09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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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광주타임즈]광주타임즈= 울주군은 내년부터 본격 개최되는 '세계산악영화제'의 성공을 위해 이탈리아 트렌토영화제와 지속적인 우호 협력 관계를 이어가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신장열 군수 등 울주방문단 10여명은 제63회 트렌토영화제 기간인 지난 8일 로베르토 데 마틴 트렌토영화제 집행위원장과 안드레아 로볼 트렌토 부시장 등 현지 영화제 관계자 10여명과 만나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양측은 ▲영화제 연계 프로그램 개발 ▲영화 교류 상영 ▲부대행사 개최 등 다양한 교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또 내년 울주 방문시 상호 교류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의견을 주고 받았다.

특히 이번 협약을 계기로 세계 산악 등반계의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는 라인홀트 메스너(71)이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보여 한국 산악계에서도 큰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탈리아 남티롤 출신인 메스너는 1978년 세계 최초로 에베레스트 '무산소' 등정 이후 낭가 파르밧 '단독 등반'이라는 신기록을 세웠다.

1986년 로체봉에 오르면서 히말라야 8000m급 14좌를 무산소 완등한 지구상 최초의 산악인으로 알려져 있다.

마틴 집행위원장은 "이런 기회를 통해 울주를 비롯한 한국을 알 수 있게 된 것을 정말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트렌토영화제가 울주의 영화제 발전에 많이 기여할 수 있도록 힘 쏟겠다"고 말했다.

군은 이들의 내년 영화제 참석 여부와 관련한 실무를 빠른 시일 내에 협의·확정할 계획이다.

방문단은 간담회에 이어 9일 열린 폐막식에도 참석해 영화제 관계자들은 물론 관객들과도 인사를 나눴다.

군은 트렌토 영화제와 양대 산맥을 이루고 있는 캐나다 밴프영화제측과도 2011년부터 협력 관계를 통해 밴프영화제 월드투어 상영회를 등억리에서 개최하고 있다.

한편 울주군은 내년 제1회 영화제 개최에 앞서 사전 홍보 성격의 '프레페스티벌'을 8월 27일~9월 1일까지 상북 등억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와 울주문화예술회관, 울주청소년수련관 등 3곳에서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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