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우철 완도군수 “‘모두가 행복한 희망완도’ 프로젝트 성공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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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우철 완도군수 “‘모두가 행복한 희망완도’ 프로젝트 성공이룬다”
  • 광주타임즈
  • 승인 2015.08.10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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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년, 공약 35% 척척…3년 청사진 밝다
국항개발 등 24분야 1천 80억 국도비 확보
2015 대한민국경관상 등 20여건 수상 거양

완도 수산물 day‧다각적인 수출방안 등 모색
“앞으로 3년 군민 행복지수 높이는데 역점”

[완도=광주타임즈]정현두 기자=“군민들의 열망을 안고 완도군이 가야할 길을 새롭게 설계하면서 힘차게 달려왔습니다”

완도군 신우철 군수는 민선 6기 1년을 ‘모두가 행복한 완도 실현’을 위한 초석을 다졌다고 자평했다.

완도군은 메르스와 일본 엔저에 따른 수출타격 등 국내외 악재에도 불구하고 ‘비즈니스 완도’ 명성에 걸맞은 성과를 창출해내고 있다.

앞으로 남은 3년, 신 군수로부터 완도형 농수산 6차산업 완성으로 농어민 소득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공약사항을 들어봤다.<편집자 주>

◆ 민선 6기 1년 완도군 행정에 대해 자평한다면?

취임 직후부터 소통과 화합의 지역공동체를 지역발전의 동력으로 삼기 위해 군민의 작은 목소리도 경청하고 군민의 삶속으로 찾아가는 현장행정을 추진하였습니다.

지역현안사업 추진을 위한 국비 확보를 위하여 서울시와 세종시를 넘나들면서 71,000km를 출장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지구를 약 1.8바퀴를 돌 수 있는 거리입니다.

주민들과 직접 호흡하고, 그 기대에 부응하고자 소통의 화합행정, 활기찬 지역경제, 따뜻한 복지사회, 고품격 문화관광, 깨끗한 청정환경을 방침으로 모두가 행복한 희망 완도를 위해 지난 1년간 최선을 다한 결과, 완도군은 어느 때보다 힘찬 걸음을 걷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취임당시 공약과 1년이 지난 현재 공약 진행 상황은 어느 정돈가?

민선6기 공약은 부자완도 12개, 관광완도 7개, 행복완도 9개, 희망완도 12개 등 40개이며, 공약사항 추진사항 보고회를 개최하여 이행사항을 수시 점검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전체 이행율은 약 35%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공약사업은 전반적으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나, 부진사업으로 분류되고 있는 수산대학 유치 사업은 부실대학 구조조정 등의 사회분위기로 대학설립 당위성이 약화되는 등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에 수산대학이 전무한 현실에서 무한한 바다자원을 활용하여 미래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수산대학설립은 반드시 필요하며, 꾸준히 필요성과 당위성을 제시하여 유치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완도-고흥」간 연도․연육 사업은 도서의 접근성 향상 및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군민의 숙원사업입니다.

현재 사업구간이 지방도 830호선으로 지방의 열악한 재정 형편으로는 사업에 어려움이 있어 국지도 승격을 먼저 추진하고 있습니다.

민․관․정이 추진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활발한 국지도 승격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으며, 「완도-고흥」간 연도・연육사업은 주민기본권 확보 및 남해안 관광개발의 전환점이 될 매우 중요한 사업이니 만큼 국지도 승격에 충력을 기울여 공약 이행률이 조기에 가시화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1>
◆ 어떤 조직이든 발전에 필수요소는 ‘소통’이라 생각한다. 취임이후 의회나 공직자들과의 소통은 원활하나?

민선6기 군정방침 중에 하나를 소통의 화합행정으로 정하고 가장 먼저 소통과 화합 위원회를 구성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군 의회와는 상생의 협력관계인 만큼 늘 소통하면서 상호 존중하는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완도군 소통과 화합위원회에 군의원 7명이 참여하여 왕성한 활동을 하고 계십니다.

완도군의회는 지난 1년간 의원 1인당 2.7건의 의원발의 조례를 제정하여 전남 기초의원 1인당 0.8건으로 나타난 것을 보면 완도군의회가 의정활동을 열심히 해왔다고 평가합니다.

군 산하 공직자들과는 공무원노동조합과의 노사간담회, 공무원가족 한마음 대회 등 업무외적인 시간에도 만남을 자주 가지려 하고 있습니다.

◆ 민선 6기 많은 공모사업에 선정 됐다. 어떤 사업들이며 진행 과정은?

지난 1월, 모두가 행복한 희망완도를 만들어 나가는데 필요한 대대적인 군 조직개편을 단행했습니다.

수산물 및 농축산업의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기후변화대응담당을 신설하였으며, 수산산업의 메카로서 기존의 해양수산과를 해양수산정책과와 수산양식과로 확대하였다.

특히, 공모지원담당과 중앙부처와의 네트워크 강화 및 대도시 판촉행사 등 지원하기 위한 서울사무소를 설치하였습니다.

취임이후 ▴당목항 국가어항개발사업 500억 원, ▴지역활성화지역 개발사업 300억 원, ▴개방형 학교 다목적 체육관건립 사업 70억 원, ▴가고싶은 섬 소안도 사업 40억 원, ▴금당권역단위종합개발사업 34억 원 등 24분야 1천 80억의 국도비사업을 확보하였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공모사업에 선정되도록 추진하고자 합니다.

◆ 민선 6기 역점시책사업으로 다목적 체육관(실내수영장)이 많은 어려움 끝에 공모사업에 선정 된 걸로 안다. 사업 개요, 사업내용과 향후 추진 계획은?

국민체육진흥기금 30억 원, 전라남도교육청 20억 원을 지원받아 총 7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완도초등학교 부지에 지상 2층, 연면적 2,320㎡으로 수영장을 건립할 예정입니다.

해상안전사고에 상시 노출되어 있는 주민과 학생들에게 필수적인 수영교육 뿐 만 아니라 노인, 장애인들의 재활치료와 생활체육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사업계획은 학생들의 수업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설계부터 프로그램까지 교육청 및 학교와 긴밀한 협의를 거쳐 사업을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 여러 가지 상을 수상 한 걸로 안다. 수상 내역과 내용, 소감을 말 한다면?

군정에 열심히 뛴 결과 중앙과 도에서 좋은 평가를 많이 받았습니다.

전국 소비자가 뽑는 ▴2015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 선정에서 친환경분야 대상 ▴2015 제2회 대한민국 지자체 영상대전에서는 최우수상을 수상하였습니다.

또한, 선출직 공무원을 대상으로 하는 ▴2015 유권자대상에서도 수상자로 선정되었습니다.

▴2015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는 '돈버는 완도형 농수산6차산업 육성' 사례를 발표해 공약이행 분야 우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이 외에도 ▴15전국 규제개혁평가 우수기관 선정, ▴청산도 구들장논, ▴2015 대한민국경관대상 수상 등 민선6기 중앙 및 도 주관 각종평가에서 20여 건의 수상실적을 거양하며 완도군의 브랜드 가치를 드높이고 있습니다.

◆ 완도에 수산물 day가 있다. 수산물 day를 정한 배경과 내용들은 무엇인가?

완도 수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소비를 촉진시켜 생산어민의 소득향상에 기여하기 위하여 데이 마케팅(day-marketing)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8월에는 삼복(三伏)날 삼계탕이나 보신탕을 찾고 있는데서 착안하여 서울 코엑스에서 전복-DAY 선포식을 가졌습니다.

전복 DAY 선포 덕분인지 하계 보양식 중 전복 매출이 급상승하고 있다는 보도·기사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올해 5월 8일에는 완도해변공원에서 미역 DAY 선포식도 가졌습니다.

이렇듯 ‘5월 8일 어버이날’에도 온가족이 미역국을 먹음으로써 부모님의 은혜에 감사하고 가족의 건강을 향상시킴은 물론 생산 어민들의 자긍심 고취와 소비촉진을 위하여 “미역 DAY”로 지정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데이 마케팅(day-marketing)을 지속적으로 확립해 나가서 온 국민에게 완도 수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겠습니다.

◆ 계속되는 일본 엔저와 수입국 비과세 장벽으로 인한 수산물 수출시장의 위기와 해외 수출 확대를 위한 방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현재 완도군 전복 주 수출국은 일본이며, 대부분 활전복으로 수출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일본에 수출하는 활전복은 완도산이 95%정도 차지하고 있습니다.

엔저 현상과 후발 전복 생산국들이 낮은 가격으로 일본의 전복 시장에 진입하게 되면서 완도산 활전복 수출도 다각적인 수출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후발 전복 생산국들의 전복이 완도산 전복과 비교했을 때 상품의 질에서 많은 차이가 있고, 청정바다 완도산 전복의 브랜드 가치가 높아 차별화 전략으로 지속해 나갈 방침입니다.

더불어 그동안 대일본 수출에 의존했던 전복수출 대부분 전복을 수출하였으나, 중화권에 국내 가공전복 수요가 있는 만큼 건전복, 자숙전복, 전복통조림 등 다양한 가공산업을 육성하여 보다 다양한 제품으로 국외 판로를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완도산 해조류는 일본과 미국, 대만, 홍콩 등으로 주로 수출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한류 열풍으로 조미 김, 스낵 김, 다시마 스낵 등이 신제품이 개발되어 중화권과 미국에서도 크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또한, 그동안 김의 경우 일본어 ‘노리’로 수출되던 것을 청정해역의우수한 한국산임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김’으로 명명하여 수출토록 추진하고 있으며, 웰빙과 다이어트 식품으로 인기가 높은 해조류의 다양한 변신으로 수출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2>
◆ 1년의 군수 재임기간 가장 기억에 남거나 아쉬웠던 에피소드가 있다면?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지난해 9월, 우리군 대표 특산물인 전복의 생산량이 감소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원인 규명을 위해 즉시 현장으로 나가 2박 3일동안 주민들과 함께 먹고 자면서 어업현장에서 ‘이동군수실’을 운영한 적이 있습니다.

오직 전복산업을 살리겠다는 일념하나로 전국의 전복전문가를 총 출동시켜 주민들과 하나가 되어 머리를 맞대고, 연구하며, 의견을 나눴던 시간들은 그 자체만으로도 매우 보람 있었습니다. 물론, 전복 생산량 저하의 원인을 규명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그때 밝혀진 원인을 바탕으로 어민들로 하여금 전복 먹이량을 줄이고, 산란기 어장 환경 청소실시 등을 교육하고 있으며, 벌써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 마지막으로 완도군민께 한 말씀

민선 6기 2주년부터는 군정목표인 ‘모두가 행복한 희망완도’실현을 위해 지금까지 구상해 온 전략을 차근차근 추진하겠습니다.

성과에만 급급해하지 않고 지금까지 기틀을 다져온 하드웨어 사업을 기반으로 지역맞춤형 소프트웨어 사업을 추진하여 군민의 행복지수를 높이는데 역점을 두겠습니다.

취임 당시의 초심을 잃지 않고 부자, 관광, 행복, 희망완도 건설을 위해 어떠한 난관에도 흔들리지 않고 생동감 있게 군정을 추진하겠습니다.

650여 공직자와 함께 지역발전사업은 차질없이 추진하고 실적은 과대 포장하지 않으며, 사소한 일이라도 군민의 기쁨과 아픔을 함께하는 참봉사 행정을 펼치겠습니다.

군민여러분의 군정에 대한 깊은 관심과 성원을 당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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