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삼호농협 황성오 조합장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으뜸농협 구현”
상태바
영암 삼호농협 황성오 조합장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으뜸농협 구현”
  • 광주타임즈
  • 승인 2015.10.12 18: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3~2014년 농협업적종합평가 2연속 1위 ‘쾌거’
조합원의 소득자원 개발·복지향상 ‘최대 과제’
무화과 생산 70%, 양갱·쨈 등 전국망 통해 보급
영암 지역사회와 상생위한 다양한 환원사업 펼칠 것

[영암=광주타임즈]조대호 기자=19세부터 농협 영농회장을 역임하며 농협과 인연을 맺은 영암 삼호농협 황성오 조합장.

영암 단일농협으로는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삼호 농협에서 3선은 그야말로 농심(農心)의 기본 마인드가 없다면 달성하기 힘든 업적(?)이다.

2013~2014년 2년 연속 농협 종합업적평가 전국 1위라는 성과에도 불구하고 올해 3연패를 노리고 있다.

그의 온화한 성품, 적극적인 경영 마인드, 그리고 농촌을 근간으로 살아가는 농부들에 대한 존경심은 영암 삼호 농협이 최고의 농협으로 거듭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황 조합장은 19세때부터 이어온 농협과의 인연을 바탕으로 조합원의 지위향상과 귄익증진은 물론 농업인들의 소망이 헛되지 않도록 조합원들의 새로운 미래를 펼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편집자 주>

◆ 조합장 선거에서 3선이 쉽지 않다. 그만큼 조합원들의 신임을 얻었다는 반증이다. 노하우나 비결이 있는가?

어떤 인간관계든 상호간의 소통과 신뢰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19살부터 농협 영농회장을 맡아 조합원의 심부름을 해 왔고 19년 동안 농협 이사를 역임하면서 오직 농협인의 외길인생을 걸어왔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조합원들과 소통하고 신뢰를 쌓아왔고 그 관계로 인해 조합원들에게 더욱 더 봉사하라는 뜻에서 3선이라는 막중한 책임을 준 것 같다.

조합장 재임 중에도 조합원의 어려움과 고민을 함께 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사업에 반영해 조합원들에게 최대한 이익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조합에 대한 비전과 그 동안 쌓아 온 노하우 그리고 저의 소탈하고 편안한 성격에 조합원들의 신임을 얻을 수 있는 원동력이 아니었나 싶다.

◆ 농협 구조가 사업을 벌여 출자한 조합원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형태다. 수익창출을 해야하는 입장에서 보면 기업과 비슷하다. 경영에 임하는 자세는?

일반 기업이 경영성과를 위해 경영된다면 농협은 경영성과는 물론 조합원의 소득자원 개발과 복지향상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하기 때문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조합원의 소득자원 개발과 복지향상은 조합 설립시부터 꾸준히 제기되어온 과제다.

경영성과도 중요하지만 농협의 근간은 조합원이다.

경영성과가 좋아지면 조합원에 고스란히 돌아가겠지만 그렇지 못하면 부실 농협이 되고 조합원들에 피해만 입히게 된다.

저는 농협의 경영성과를 위한 핵심전략 신규사업을 추진해 조합원의 편익을 최대한 보장할 계획이다.

◆ 지난 4월 로컬푸드 직매장으로 선정돼 각종 지원금뿐 아니라 다양한 혜택을 받는 것으로 안다. 어떤 혜택이 있으며 활용방안은?

로컬푸드직매장은 지역에서 생산되는 소량 다품목의 농산물을 직거래를 통한 유통개선으로 소비자에게 안심먹거리를 제공하고자 하는 농협 본연의 기능이다.

aT센터와 농협중앙회의 시설비 지원과 농협자부담을 합쳐 지역여건에 적합한 직매장을 개설하는데 도움이 된다.

로컬푸드직매장이 개설되면 친환경농산물생산농가를 보호하고 학교급식 등 소비자들에게는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안심 먹거리 보급이 더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

◆ 영암이 무화과 최대 생산지로 이를 활용한 다양한 방안이 제시되고 있다. 무화과 양갱에 대한 소비자의 호응을 좋다. 무화과 양갱을 만들게 된 스토리가 있다면?

영암 삼호읍은 전국 무화과 생산량 의 70%를 차지하는 주생지다.

쉽게 물러지는 특성상 저장 및 수송이 어려워 길거리 판매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또 성수기에는 무화과 생산량이 많아 제 가격을 받지 못하는 실정이었다.

이 훌륭한 특산품을 소비자가 더 많이 접할 수 있는 상품을 만들어 영암 삼호 무화과의 판로를 개척해야 할 필요성에 대한 고민이 계속 되었고 ‘한번 해보자’라는 심정으로 여러 제품에 도전했었다.

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생과 택배유통을 위한 포장재를 개발해 전국에 생과를 유통하는 시스템을 구축했고 삼호농협 무화과 가공공장을 설립해 성수기에 무화과를 수매해 냉동 저장했다가 무화과 양갱, 쨈, 주스, 비타민제 등의 가공식품을 개발해 전국 농협 조직망을 통해 전국으로 연중 공급하고 있다.

◆ 영암에서는 단일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서 어떤 노력을 하고 있으며 농협이익과 연계성은 어느 정돈가?

저는 영암이 발전하려면 농촌과 우리 농민들이 잘 사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농업인과 함께 경제, 금융, 복지, 문화 중심으로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최고 농협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본고 농협에서 펼치는 사업이 곧 지역사회를 지지하는 근간이라 생각한다.

재임 중에 ▶ 종합청사 건립 ▶ 무화과 가공공장 건립 ▶ 하나로마트 신설 ▶ 식자재전문매장 개설 ▶ 광역살포기 도입에 이어 로컬푸드직매장 건립 추진 ▶ 농협주유소 신축 추진 등 큼직한 조합원 편익사업은 과감하게 추진해 모두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농협 사업이 조합원의 편의 제공에 최우선 맞춰져 있고 이는 곧 농협 수익기반 확충으로 이어져 지역경제 활성화에 일조하고 있다.

이제는 조합원 복지사업과 환원사업뿐 아니라 지역에 환원할 수 있는 복지사업 등에도 더욱 노력을 기울이고 지역 발전을 위해 농협이 할 수 있는 일이라면 상생을 위한 협력은 반드시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 이번 추석에 어떤 판촉활동을 펼쳤으며 수익은 괜찮았나?

영암군 및 삼호읍 향우회원과 출향인에게 사전에 안내문과 전단지를 발송하고 진출입로와 삼호읍 일원에 직판장을 개설하여 유동차량을 대상으로 무화과 홍보에 주력했다.

이는 장기적인 판로확보를 위해 반드시 필요했고 앞으로도 지역 농산물에 대한 다양한 홍보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최대한 일조하겠다.

◆ 끝으로 삼호농협 발전을 위한 각오 한 말씀

2013~2014년 2년 연속 농협 종합업적평가 전국 1위 2연패를 했다.

종합업적평가는 경영성과 뿐만 아니라 조합원의 복지와 지역사회 공헌도까지 평가한다.

임직원과 조합원이 일치단결하여 2년 연속 전국 1위를 달성하였으며 금년에도 3연패를 목표로 전 임직원이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

농업이 처한 현실이 어렵다고들 하지만 농협이 구심점이 되어 조합원과 잘사는 농촌, 돌아오는 농촌, 인정이 넘치는 삼호로 만들어가겠고 농업인,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으뜸농협 구현하겠다.

지금까지 쌓아온 경험과 강력한 추진력을 바탕으로 농업인 실익지원과 과감한 투자와 내실있는 경영으로 사랑받는 농협, 든든한 농협 그리고 고마운 삼호농협을 만들어 가는데 혼신에 노력을 다할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