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광주타임즈]아프가니스탄 정보기관이 탈레반 최고 지도자 물라 악타르 만수르가 미군의 드론 공격으로 사망한 것이 사실이라고 확인해 주었다고 BBC, AP 통신 등이 22일 보도했다.

미군 드론은 21일 아프간 접경지에 가까운 파키스탄 남서부의 오지에 있던 만수르의 차량을 타깃으로 공격했다고 BBC는 말했다.

만수르가 20일 밤 사망했다고 전했던 AP도 아프간 정보 기관이 만수르가 21일 오후 3시45분 사망한 사실을 알려왔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미얀마를 방문 중인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은 만수르의 사망 사실을 확언하지는 않았으나, "만수르는 미군 요원에게 지속적이며 급박한 위협"이었다고 지적했다.

만수르는 2015년 7월 탈레반 조직의 새 최고 지휘관 지위에 올랐다. 탈레반 창시자이자 정신적 지도자인 물라 모하마드 오마르가 2년 전에 사망한 사실을 숨기고 있다가 아프간 정보 기관이 이를 폭로한 다음이었다.

만수르는 오마르의 바로 아래 부사령관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