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주 무안군수“‘살 맛 나고 잘 사는 무안 만들기’ 최선”
상태바
김철주 무안군수“‘살 맛 나고 잘 사는 무안 만들기’ 최선”
  • 광주타임즈
  • 승인 2016.07.18 16: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반환점 돈 민선6기 지자체장 릴레이 인터뷰

지난 2년 새로운 발전 향한 초석 마련
지역 축제·관광 클러스터 구축 ‘최선’
‘돈 버는 농업’ 농민 만족도 높아
재정·복지·교육 등 다방면 괄목할 성과

[무안=광주타임즈]송명준 기자=민선 6기 무안군 군정의 반환점을 돌았다.

제 46대 무안군수로 취임한 김철주 군수는 “2년 동안 무안군의 새로운 발전을 향한 초석을 다지고 힘찬 발걸음을 내딛는 시간이었다”고 자평했다.

김 군수는 “남은 2년, 가시적인 성과를 거둬들이는 시간이다”며 “600여 공직자들과 함께 ‘대한민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동네’, ‘가장 살고 싶은 동네’로 만들기 위해 온 노력을 다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철주 군수로부터 민선 6기 앞으로의 2년, 무안군정의 방향과 역점 추진사항을 들어봤다. <편집자 주>

-민선 6기 전반기를 평가한다면….

▲지난 민선 6기 2년은, 8만 군민들과 함께 우리군 ‘신 성장 동력’의 기반을 마련한 시기였습니다.

지방채무 제로화를 실현해 지방재정 종합평가에서 최우수인 “가”등급을 받아 행정자치부 재정건전성 부문 우수기관으로 선정됐고, 22년 만에 인구 8만을 회복해 도내 군 단위 인구 1위에 등극했습니다.

지난해 말 해안관광일주도로 황토갯길 600리의 시작인 ‘노을길’이 착공됐고, 영산강~승달산 동서 만남의 길이 하반기에 착공할 예정입니다.

스쳐 지나가는 관광이 아닌 체류형 관광무안을 만들기 위해 회산백련지에 오토캠핑장과 생태정원, 물놀이장 등 시설을 개장했고, 180억원을 들여 생태갯벌 유원지를 조성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영산강변 역사문화벨트 등이 완성되면 서남권의 새로운 관광허브로 자리매김할 것입니다.

농업분야에서는 전국 최초 양파 기계화가 300ha까지 확대됐고, ‘무안 황토랑 쌀’은 9년 연속 고품질 브랜드 쌀에 선정됐습니다. 농업의 6차 산업화를 위해 로컬푸드 시스템을 도입했고, 무안황토랑 양파한우 융·복합 특구와 수산 종묘 방류 등에도 힘을 기울였습니다.

또한 찾아오는 교육도시 건설을 위한 교육정책과 소외계층 없이 모두가 잘 사는 촘촘한 맞춤형 복지, 일자리 창출과 정주환경 개선, 남악신도시의 명품도시화에도 많은 노력을 한 시기였습니다.

-연꽃축제 개막이 멀지 않았습니다. 준비는 잘 되고 있습니까?

▲연꽃축제는 1997년부터 개최해 온 우리군의 대표 축제입니다. 지난해에는 35만 명이라는 사상 유래 없는 관광객의 유입으로 지역축제의 한계를 뛰어넘은 기념비적인 해였다고 생각합니다.

지난해 축제를 돌이켜 보면, 놀이시설과 부대시설 확충으로 인한 가족단위 관광객이 많이 찾아주셔서 올해도 이 부분을 중점적으로 준비했습니다.

물놀이장 시설을 대폭 강화했고 무엇보다 체류형 관광지로의 전환을 위해 20대의 오토캐러반과 최신 오토캠핑장을 조성해 6월부터 운영 중입니다.

수상유리온실에는 닥터피쉬 체험과 안개분수 체험, 희귀 수생식물과 67종의 세계 연 전시, 연꽃벽화와 하트 조형물, 수석 전시회 등 평소 접해보지 못했던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준비돼 있습니다.

이 밖에도 무더위를 식혀주는 각종 그늘시설과 아이스 존, 품바체험, 무안분청 도자기 빚기, 연차 시음, 열기구 체험 등 관광객들에게 힐링 여행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8월 12일부터 15일까지 개최되는 무안연꽃축제에 오셔서 10만평 연꽃의 향연을 경험하시길 권합니다.

-해안관광도로 추진 상황은?

▲민선6기 역점사업으로 해안관광 일주도로를 기획하였고, 작년 말 노을이 가장 아름다운 구간인 망운 조금나루부터 현경 봉오제까지 10km에 ‘노을길’을 착공했고, 이는 황토갯길 600리 건설의 첫 걸음이 되었습니다.

앞으로 해안관광일주도로의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영산강변 역사문화생태 관광벨트 조성 등과 맞물리면 제가 생각하는 그림이 그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때마침 정부에서도 한반도 외곽을 하나로 연결하는 걷기 여행길인 총연장 4,500km의 ‘코리아 둘레길’을 조성한다고 발표해 우리지역의 해안관광 일주도로 개설이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돈 버는 농업에 대한 성과와 방향은?

▲최근 주민만족도 조사 결과, 군민 여러분들은 농축산업의 육성을 정책의 가장 우선순위로 꼽아 주셨습니다.

이러한 점을 충분히 고려해 농업에도 경영원리를 도입해 모두가 부러워하는 고소득 돈 버는 농축산업 실현을 위해 혼신의 힘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우리군은 전국 최초로 양파 기계화에 성공했습니다. 2017년엔 500ha까지 확대대 연간 약 29억원의 생산비 절감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되고, 이러한 성과로 2016년 대한민국 서비스 만족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양파주산지로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양파농업 선순환 시스템으로 양파전용비료를 개발·지원했으며, 양파부산물을 자원화 하는 시설을 실시설계 중입니다.

또 농업의 6차 산업화를 위해 로컬푸드 시스템을 도입, 지난해 기준 173농가에서 33억여원의 소득을 올렸고, 법인과 단체 위주로 지원하던 각종 농업 보조사업을 일반농민에게 지원하는 보편적 지원정책으로 전환, 농업 생산기반을 현대화 하고 있습니다.

축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무안황토랑 양파한우 융·복합특구 사업도 진행하고 있으며, 고품질 한우생산을 위해 친환경 한우기반도 확충해 가고 있습니다.

또한 어업생산 환경을 조성화고 종묘 방류에 힘쓴 결과 낙지는 47%, 김은 38%나 생산량이 증가했습니다. 이러한 노력으로 우리군 억대 부농 가구는 2012년 217가구에서 2015년 262가구로 17%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앞으로도 ‘땀 흘려 일한만큼 소득으로 보장받는’돈 버는 농업 실현에 매진하겠습니다.

-전남 지자체 재정자립도가 좋지 않다.

무안의 재정건전성 괜찮나?

▲지난 2011년 426억원에 달하던 지방채를 4년만인 2015년 4월 전액 상환해 지방채 ‘제로’를 실현했고, 이로 인해 절감된 이자가 62억원에 달합니다.

재정규모를 살펴보면, 2012년 3,895억원에서 2014년 3,945억원, 2015년에는 4,432억원으로 증가해 지방재정 4천억원 시대를 열었습니다.

특히 지방세수는 2010년 435억원에서 168%나 증가한 729억원을 당성해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남악신도시가 활성화되면서 지방세수가 증가한 것인데, 남악이 차지하는 비중은 도청이전 첫해인 2005년 7.3%에서 2015년 50%로 증가했습니다.

또한 열악한 지방재정을 확충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국·도비 확보에 나선 결과, 농림부 농산어촌개발사업에 2014년 96억2천만원, 2016년 197억원 등 3년 연속 선정되었습니다.

아울러 환경부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사업에 2년 연속 선정되어 2015년 178억원, 2016년 281억원을 확보했으며, 특히 2013년 개발촉진지구로 지정되면서 국비 453억원을 포함한 1,648억원의 투자계획을 확정지어 발전의 토대를 마련했습니다.

앞으로도 재정건전성 강화를 위해 세수확충과 함께 적극적인 국·도비 유치로 군민들에게 혜택을 돌려드리겠습니다.

-평소 교육에 관심이 많으시다던데 교육정책에 대해서도 한말씀.

▲우리군은 명문학교 육성과 우수인재 양성을 위해 창의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교육여건 조성을 위해 매진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지역 거점고교로 새출발한 무안고가 첫 졸업생들을 명문대에 합격시키는 성과를 내면서 지역민들의 기대에 부응했습니다.

무안고와 남악고, 백제고에서 서울대를 비롯해 카이스트, 연세대, 이화여대 등 수많은 합격자를 배출해 냈고, 특히 무안고는 전남 교육과정 우수학교와 대한민국 우수시설학교에도 선정되었습니다.

이와 같은 성과에 힘입어 금년에도 지역인재육성을 위해 더욱 다양한 정책을 펼쳐 나가고 있습니다.

먼저 국내 최고 수준의 온라인 강의 컨텐츠인 ‘강남 인터넷 수능방송’수강료를 관내 고등학생에게 전면 지원합니다.

또한 거점 명문고 육성을 위해 성적우수 중학생이 관내 고등학교에 진학할 수 있도록 장학금 지원을 더욱 확대하고, 방학을 활용한 우수 학생들의 수도권 유명 기숙학원 캠프지원과 학력향상 교육, 수준별 심화수업 및 방과 후 학교 지원, 원어민 강사지원, 어학 프로그램 운영지원 등 대도시 부럽지 않은 교육환경을 조성하는 데 노력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무안발전을 이끌 미래인재 양성기금인 승달장학금이 2016년 6월 현재 73억8천만원으로 증가했습니다.

교육이 활성화되지 못 하면 지역의 미래는 없다는 신념으로 “교육 때문에 떠나지 않는, 교육만으로도 찾아와 살 수 있는”교육도시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복지정책은 어떻습니까?

▲평생복지를 책임져야 할 의무감을 십분 체감하면서, 금년도 복지예산이 815억원으로 전체 예산의 21%를 상회할 만큼 가장 비중이 큽니다.

모든 군민이 행복한 보편적 복지를 실현하기 위하여 심혈을 기울여 나가고 있습니다.

출산 및 양육비 지원 등 맞춤형 출산장려 정책이 효과를 거두면서 신생아 수가 2013년 616명에서 2015년 658명으로 증가했습니다.

또한 노인복지를 강화하기 위해 마을경로당을 노인종합복지센터로 전환했고 은빛교실, 노인대학 교육프로그램을 391개소에서 운영해 1만1,517명이 참여했습니다.

아울러 희망넝쿨 모니터단과 민관 복지협의체를 연계해 통합사례관리대상자 498가구에 복지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했고, 지난해 5월에는 정신건강증진센터를 개소해 2,810명에게 진료서비스를 제공했습니다.

교통약자를 위한 행복택시를 기존 19개 마을에서 올해 25개 마을로 확대했고, 지난 2014년 도입된 이래 4만3,564회 운행으로 8만2,872명의 군민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더불어 다문화가족의 조기 정착을 위한 각종 지원 정책과 함께 장애인 편의시설 확충은 물론 생활활동 지원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여성지도자 대학 운영과 여성의 취·창업 교육을 통한 여성 권익 증진 및 경제활동 참여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청소년수련관에서는 청소년 문화학교, 체험활동, 국제청소년 성취포상제 등 흥미진진한 프로그램을 연중 운영하여 부족한 문화생활의 욕구를 충족시키고 무궁한 잠재력을 최대한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일자리 창출’ 방안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농공단지 등 산업단지 조성에 역점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청계 제2농공단지가 분양률 100%를 달성하는 등 무안에 대한 기업들의 선호도가 높은 만큼, 몽탄 특화농공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편입토지 보상을 완료하고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했으며, 청계 제3농공단지 확장을 위해 타당성 용역을 완료하고 올해 5월 공단지정신청서를 국토부에 제출한 상태입니다.

또한 운남면에는 일반산업단지(민간투자)가 지난해 7월 착공해 현재 공정률 30%를 기록하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우리군은 전략적인 기업유치로 투자 실현율을 증가시키고 있습니다. 2014년 3개 업체와 545억원의 MOU를 체결해 28%인 150억원의 투자를 이끌어냈고 2015년엔 5개 업체와 610억원의 MOU를 체결해 44%인 267억원의 투자를 이끌어 냈습니다.

또한 우리군은 향토자원을 활용한 사회적 기업 육성을 통해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에도 앞장서고 있습니다.

공공근로 93개 사업에 172명을 비롯해 지역공동체 16개 사업에 70명, 숲 가꾸기 사업을 통해 51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했고, 마을기업과 사회적 기업 14개 업체를 발굴·육성했으며 전남형 청년인턴사업 7개 업체에 17명이 지원했습니다.

이밖에도 오는 9월 정식개장 예정인 현대화된 무안읍 전통시장과 황토랑 일자리지원센터를 통해서도 지속적인 일자리가 나올 것으로 기대합니다.

-하반기 중점추진 과제는?

▲우선 앞서 말씀드렸던 사업들이 계획대로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매진할 생각입니다.

황토갯길 600리와 영산강변 역사문화생태 관광벨트 조성에 총력을 기울여 국내 관광객은 물론 몰려오는 ‘유커’까지 유인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추진 중인 농공단지에 많은 일자리를 만들고, 영농의 전 작업 기계화를 목표로 추진하겠습니다. 아울러 농업의 6차 산업화와 축산경쟁력 강화를 위해 녹색축산을 선도해 나가겠습니다.

농촌 생활권에는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등을 착실히 추진해 주민들의 정주여건을 개선해 나가고, 남악신도시는 전남 행정수도에 걸맞은 명품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거점고등학교인 무안고등학교를 대한민국 최고의 명문학교로 만들어 찾아오는 교육도시를 만들겠으며, 소외받는 사람이 없는 촘촘한 복지를 실현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아쉬움으로 남아 있는 호남고속철도 2단계 노선 무안공항 경유와 무안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한 기반사업에 대해서도 정부와의 지속적인 협의와 건의를 통해 반드시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저와 600여 공직자는 오직 군민들을 위해 존재합니다. 앞으로의 2년도 ‘대한민국에서 가장 사람이 살 맛 나는, 가장 잘 사는’무안을 위해 항상 고민하고 발로 뛰도록 하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