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전통 5일 시장 활성화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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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 전통 5일 시장 활성화 총력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06.04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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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번기 전 군내버스 시장 경유“시장보기 편리해요”

[영암=광주타임즈] 김제곤 기자 = 영암군이 계속된 경기침체와 물가상승으로 인한 서민들의 고충 해소를 위해 전통시장 장보기 등 서민생활 안정을 위한 시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서민생활안정과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영암과 신북 5일 시장 현대화사업을 완료했으며, 2014년 완공을 목표로 올해는 시종 5일 시장 정비에 착수해 장옥신축, 주차장, 휴게실, 아케이드 등을 설치해 쾌적한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상인들에게도 이용객들의 편의 제공을 위해 고객선 지키기, 가격 및 원산지 표시, 고객친절 운동 등 소비자가 믿고 찾을 수 있는 쾌적하고 신뢰감 넘치는 시장 조성을 위해서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군은 전통시장 매출증대를 통한 서민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해 관내 5일 시장 상인회와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해 매월 마지막 장날을 ‘전통시장 가는 날’로 정해 월 1회 이상 군 산하 공직자가 솔선해 전통시장에서 식자재 구매 등 장보기 활동을 추진해오고 있으며, 기관·사회단체와 관내 기업체도 참여해 줄 것을 권장하는 등 시장 활성화에 열성을 보여주어 시장 상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물가 안정과 건전상거래 질서 확립을 위해 물가조사 모니터 요원을 배치해 주민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품목을 중점관리하고, 물가조사 결과를 홈페이지 등에 게시해 물가동향 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영암군에서는 농번기와 혹서기를 맞이해 5일 시장을 이용하는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군내버스를 5일 시장을 경유하도록 해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받고 있다.

김일태 군수는 “5일 시장 이용객들은 대부분 저소득층이거나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이다. 또한 바쁘고 더운 농번기에는 버스를 타기 위해 시장과 버스터미널을 왕복 40여 분 걸어서 다녀야한다. 이러한 불편 때문에 시장상인과 이용객 모두가 피해를 보게 된다.”면서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영암 장날에는 전 군내버스가 시장을 경유(평일 30회에서 장날 157회 시장 경유)하도록 했고, 교통안내 공무원을 배치하는 등 5일 시장 활성화에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다.

시장을 보러온 할머니들은 “그동안 터미널에서 장까지 올라믄 힘들었는디, 인자는 버스가 장에까지 델다 준께 왔다 갔다 장보기가 편해라~.”라고 하시면서 흐뭇한 웃음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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