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캐나다대회 중반 순위경쟁 분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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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캐나다대회 중반 순위경쟁 분수령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06.06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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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광주타임즈] 김제곤 기자 = 2013 F1국제자동차경주 7차전인 캐나다대회가 5일부터 7일까지 토론토 질 빌너브 경주장에서 열린다.

올해 대회 중반에 접어든 가운데 이번 캐나다대회 결과에 따라 현재 종합순위 1위를 달리고 있는 레드불의 세바스찬 페텔의 독주가 이어질지, 다자 경쟁구도를 형성할지가 판가름날 전망이다.

토론토 질 빌너브 경주장이 중저속 구간과 가속 구간이 연이어지는 ‘스탑-앤-고’ 형태여서 레드불팀에게 불리하기 때문이다. 반면 최근 상승세인 페라리의 페르난도 알론소, 로터스의 키미 라이코넨, 메르세데스의 루이스 해밀튼은 캐나다대회서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

이 중 특히 해밀튼은 2007, 2010, 2012년 대회 우승을 차지한 바 있어 지난 5월 스페인․모나코 대회에서 보여준 예선에서의 호성적을 이어간다면 올 들어 첫 우승 가능성도 점쳐진다.

대회 변수는 타이어와 사고다. 타이어 공급사인 피렐리는 캐나다대회 연습 주행에 새로운 스펙의 미디엄 타이어를 시험할 예정이다. 최근 피렐리 타이어가 여러 가지 문제를 노출하며 팀들의 비난을 산 이후 마련된 자구책이다.

또한 질 빌너브 경주장은 큰 사고가 종종 발생하는 곳이다. 모나코와는 달리 많은 피트스탑(타이어 갈아 끼우는 시간)이 예상되는 만큼 사고에 이은 세이프티카가 출동한다면 경주 결과에도 아주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캐나다대회는 지난 1967년 처음 열렸고 1978년부터 질 빌너브 경주장에서 대회를 치르고 있다.

질 빌너브 경주장은 몬트리올 세인트 로렌스 강 위에 만들어진 인공섬인 일 노틀담 섬에 만들어졌으며 1967년 몬트리올 엑스포, 1976년 몬트리올 하계 올림픽의 시설을 적극 활용한 경주장이다. 2004년 주류․담배 관련 기업의 스폰서 가입이 금지된 이후 10년 동안 타이틀 스폰서 없이 개최되고 있다.

캐나다대회 결선은 10일 새벽 3시(우리 시각) SBS-ESPN 케이블 방송에서 생중계한다.

한편 F1 한국대회는 10월 4일부터 6일까지 영암 F1경주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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