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여자만 유네스코 등재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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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여자만 유네스코 등재 추진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06.20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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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만 생태관광자원 개발 최종용역 발표
2017년까지 13개 권역 생태관광사업 구축
[여수=광주타임즈] 김종호 기자 = 남해안 청정해역으로 알려진 여수 여자만에 대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가 추진된다.

여수시는 지난 19일 오후 시청 상황실에서 ‘여자만권역 생태관광자원 개발 계획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사업복안을 공개했다.

용역 결과에 따르면 시는 오는 2017년까지 율촌면 상봉리~화양면 장수리 여자만에 이르는 해역을 비롯한 총 13개 권역에 대해 중장기 생태체험관광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사업의 핵심은 여자만의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 추진.

여자만의 생태학적 연구가치와 환경적 중요성을 부각시켜 국제인지도 상승과 세계적 생태관광지로서의 기틀을 마련한다는 복안이다.

이와 함께 여자만의 신선한 농수산물을 활용한 갯마을밥상 사업, 달천~여자~운두도를 잇는 섬생태관광크루즈 운영, 여자만 생태탐방로 ‘갯노을길’ 조성, 여자만 8경 조성, 갯마을 페스티벌 등 차별화 된 컨텐츠 사업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찾아가고 싶은 섬’에 선정돼 지원받는 20억 원의 국비보조금 외에 추가 국비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또한 여자만의 난개발을 막기 위해 ‘여자만 권역 발전 조례’ 제정도 나선다.

나아가 시는 이번 사업과 연계해 여수~고흥 간 11개 연륙연도교, 순천~화양관광단지를 잇는 체류형 관광루트로 개발함으로서 남해안 관광클러스트 토대를 구축한다는 복안이다.

여수시 관계자는 “국비지원과 더불어 민자유치 등 다양한 재원확보를 통해 명실상부 국제해양관광도시 건설에 걸맞은 프로젝트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자만은 해넘이, 갯벌, 카페촌 등 풍부한 해양자연문화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생태관광개발 잠재력이 높은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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