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검은비' 수질·토양 이상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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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검은비' 수질·토양 이상없다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06.25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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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보건환경연구원, 하천 3곳 조사 유해성 물질 불검출
[여수=광주타임즈] 김종호 기자 = 전남 여수 율촌면 일부 지역에 최근 내린 분진 강우(검은비)후 수질 및 토양 조사결과 오염원이 유입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25일 여수시에 따르면 14일과 20일 율촌천의 하천수와 율촌시장의 지하수, 인근 토양의 시료를 채취해 비소 등 46개항목에 대한 검사를 전남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했다.

보건환경연구원의 검사 결과 하천수 3개소는 중금속, 휘발성유기화합물 등 하천 유해성 성분이 나오지 않았다.

또 지하수 1곳도 먹는 물 수질 기준 중 질산성질소 기준 초과로 음용에는 부적합 하지만 중금속, 휘발성유기화합물 등은 기준 이하였다.

시료 채취한 토양 3곳 역시 아연 등 5종의 오염원이 검사 됐으나 오렴 우려 기준 이하로 나타났다.

시관계자는 "율촌 시장내 지하수에서 질산성질소가 기준치를 약간 초과했으나 통상 농촌지역서 농경지의 비료사용, 인근 축사 또는 지하에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물질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이어 "수질검사 분석결과 중금속 불검출및기준치 이하로 봐서 분진강우가 지하수에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11일 오후 8시께 전남 여수시 율촌면 조화리 면소재지 일대에 분진강우가 내렸다. 비에 쇳가루처럼 보이는 미세한 분말이 섞여 주차된 차량과 주택, 농작물 등을 오염시켜 경찰을 비롯해 전남도, 광양만경제자유구역청, 여수시, 영산강유역환경청 등이 진상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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