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충석시장의 ‘여수號’순항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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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석시장의 ‘여수號’순항 기대한다”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07.02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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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김종호 기자
지난 2010년 6월2일 지방선거. 당시 김충석 현 여수시장은 시장 출마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가 부정비리 소문이 나돌면서 오현섭 시장에 대한 여론이 악화되자 선거를 불과 한 달여 남겨두고 출마했다.

국민참여당 강용주후보와 단일화 끝에 김 시장은 결국 46.70%를 획득해 44.30%를 얻은 민주당 오현섭 후보를 불과 2.4% 차이로 누르고 당선됐다.
당시 여수시는 세계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라는 국가적 큰 과제를 안고 있었다.그로부터 3년 1개월이 지난 현재 민선 5기는 채 1년을 남기지 않는 상태다.
민선 5기 ‘여수호’를 이끌고 있는 김충석시장의 임기도 이제 마무리단계에 접어들고 있는 시점이다.

그동안 김 시장은 여수세계박람회 성공 개최와 이를 바탕으로 국제 해양관광,교육 문화도시로 발전 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는 게 주요 성과를 들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성과 뒤엔 갈등의 골도 깊었다. 회계과 직원의 80억 공금횡령사건은 시민들에게 큰 충격에 빠뜨렸고 수습과정에서 보여준 김시장의 위기 관리능력과 리더쉽 부재는 시민들의 눈밖에 나기에 충분했다.

또 무비 가이드 어워즈 영화제와 실키로드 시장단 포럼, 3여통합 기념사업 논란 등 시의회와 시민사회단체의 소통 부족이 여실히 드러났다.
이런 소통의 부족은 결국 김시장의 ‘시민과 대화’ 시 발언이 전국의 이슈가 돼 망신을 당하는 처지에 내몰리기도 했다.
여수세계박람회 성공적 개최와 소통 부재라는 평가가 엊갈린 민선 5기 ‘여수호’. 내년 민선 6기 ‘여수호’ 승선을 준비하는 선장들이 그 어느때보다 난립하고 있다.

인물이 많은 건지 그저 ‘도톨이 키재기식’의 인물론인지 현재까지는 알 수 없다. 급기야 10~20 여명이 웃으게 소리로 회자되고 있는 실정이다.
김충석시장이 자신이 밝혔듯이 시민의 부름을 받기 위에서는 남은 임기 동안 진정으로 시민들을 위한 행정을 펼쳐야 한다. 김충석시장이 남은 임기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여수호’ 가 항구에 안착 할 수 있도록 순항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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