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 ‘2018 포에버 하이-파이브 오브 틴에이저스’콘서트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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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2018 포에버 하이-파이브 오브 틴에이저스’콘서트 성료
  • 광주타임즈
  • 승인 2018.10.14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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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 전 약속, 지킬 수 있게 지켜주셔서 감사”

[연예=광주타임즈]=“17년 전 약속을 지킬 수 있게 지켜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문희준)

그룹 ‘H.O.T’ 다섯 멤버가 지난 13일 오후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 펼친 ‘2018 포에버 하이-파이브 오브 틴에이저스(High-five Of Teenagers)’룰 통해 17년 만에 완전체로 무대에 올랐다.

HOT는 2001년 2월27일 올림픽주경기장에셔 연 콘서트에서 팬들과 다시 만나기로 약속했다. 그러나 HOT는 그해 5월 해체, 약속은 영영 지켜지지 못하는 듯했다. 하지만 이날 ‘클럽 HOT’가 흔드는 4만5000개 흰색 봉이 멤버들과 팬들이 꿈꾸기만 한 순간이 현실이 됐음을 알렸다.

공연 초반에는 “아 니가 니가 뭔데”로 시작하는 데뷔곡 ‘전사의 후예’를 시작으로 ‘늑대와 양’ ‘전사의 후예’ ‘투지’ ‘열맞춰’ ‘아이야’ 등 강렬한 퍼포먼스를 요하는 세찬 곡들이 주를 이뤘다.

‘십대들의 승리’(High-five Of Teenagers)를 뜻하는 팀 이름처럼 90년대 후반 10대들의 목소리들의 대변한 곡들로, 공연장에 운집한 30대 위주의 팬들은 순식간에 어린 시절로 돌아갔다. 불혹 안팎의 멤버들은 화려한 군무를 전성기 시절 못지 않게 소화해냈다.

‘아이야’까지 부른 멤버들은 숨을 고른 뒤 각자 인사를 했고, 팬들은 크게 환호했다. 문희준은 “이 장소에서 마지막으로 인사를 드린 것이 2001년”이라면서 “너무 오래 걸려 죄송한 마음이 크다. 추억을 못 쌓은 만큼 오늘 많은 추억을 쌓고 가셨으면 한다”고 했다.

장우혁과 토니안은 “오늘 자리가 실감이 안 나고 관객 여러분이 이렇게 모여 있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고 했다. 예전과 같은 멋진 모습으로 퍼포먼스를 선보일 수 있을 지 걱정이 많았다는 강타는 “꽉 메워주신 팬들이 좋은 공연을 만드는 것이라고 지인으로부터 들었다”면서 “여러분 덕에 에너지를 받고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아이돌 그룹 원조로 통하는 HOT는 1996년 ‘전사의 후예’로 데뷔한 이후 ‘캔디’ ‘행복’ ‘위 아 더 퓨처’ 등의 히트곡을 내며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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