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6명의 생존자를 제외한 승선자 대부분은 현재 실종된 상태다.
방글라데시 경찰 관계자는 "총 6명의 생존자 중 한 명의 증언에 따르면 탑승인원은 총 135명이며 현재 실종자들의 가족과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침몰한 선박은 말레이시아에 불법 입국을 위해 항해하던 중 사고를 당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현재까지 생존자 6명은 마침 사고 부근을 지나가던 낚시배에 의해 구조됐으며 생존자들은 "어둠으로 인해 다른 승객들의 상태는 전혀 보지 못했다"고 증언했다.
미얀마에는 약 80만명의 로힝야족이 수십 년째 살고 있으나 미얀마 정부는 이들을 방글라데시에서 온 불법 이주민으로 간주하고 있다.
방글라데시 역시 이들의 입국을 거부하고 있어 로힝야족은 무국적 상태로 방치되고 있다.
방글라데시 접경지대인 미얀마 라킨주에 집단 거주하고 있는 로힝야족은 불교국가인 미얀마에서 "이슬람을 믿는다"는 이유로 수십년간 차별을 받아왔다.
유엔은 로힝야족을 지구상에서 가장 박해받는 소수민족으로 보고 있다.
유엔과 미얀마 정부에 따르면 로힝야족과 불교도 사이의 종교분쟁으로 현재까지 총 180여명이 숨지고 7만5000명의 로힝야족이 피난민 신세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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