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부산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2시12분께 동구 성남이로 한 주택에서 혼자 살고 있던 서모(57)씨가 지병으로 인한 우울증으로 자신의 방안 옷걸이용 행거에 줄로 목매어 있는 것을 이웃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서 씨가 지병인 척수염 등을 앓아 오다 최근 파킨스병 증상을 보여 우울증을 앓고 있던 것으로 알려져 자살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유서는 발견되지 안았다.
같은날 오후 9시께 북구 덕천동 한 주택에서 혼자 거주하고 있는 강모(66)씨가 2년 전부터 당뇨 및 우울증 등으로 치료를 받아 오던 중 자신의 처지를 비관해 자신의 집 화장실에서 연탄을 피워 놓고 자살로 추정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부산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사망한 강씨의 딸 K모(40·여)씨가 지난 13일 오후 부터 아버지가 연락이 되질 않아 아버지 집을 찾아 화장실에서 연탄을 피워놓고 누워 있는 것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최초 신고자 K씨가 아버지 집 열쇠를 가자고 문을 열였던 점과 창문 등 침입이 없었던 것으로 보여 일산화탄소로 인한 자살로 추정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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