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는 7일(현지시간) 300여명 앞에서 1시간 이상 영어로 강연했다.
옥스퍼드대 학생토론회인 '옥스퍼드 유니언'의 초청으로 성사된 이날 특강에서 싸이는 '강남스타일'의 성공 비결과 자신의 인생관 등을 들려줬다.
최대한 우스꽝스러워지려고 한 노력이 '강남스타일'이 세계인들에게 통한 이유라고 말했다. "서양 음악을 영어로 따라하기보다 한국어 노래로 승부하는 가수가 되겠다"는 꿈도 전했다.
싸이는 프랑스 파리에서 밝혔듯 내년 2~3월께 영어와 한국어를 섞은 첫 월드와이드 음반을 발표하겠다고 알렸다.
시종 유쾌하게 진행된 이날 강연은 싸이가 학생들과 단체로 말춤을 추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싸이는 현지 미디어와 인터뷰한 뒤 10일 독일 프랑크푸르트로 이동, 11일 현지에서 열리는 '2012 MTV 유럽 뮤직 어워드(EMA)'에 참가한다.
한편, 8일 빌보드닷컴에 따르면, '강남스타일'은 빌보드 싱글차트 '핫100'에서 7주 연속 2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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