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진욱 국가대표, 밀양 꿈나무 희망의 선물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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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진욱 국가대표, 밀양 꿈나무 희망의 선물 전달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08.31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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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광주타임즈] 마라톤 국가대표 선수가 고향의 꿈나무들이 큰 꿈을 키워나가기 위한 온정의 선물을 전달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경남 밀양 초동면에서 복합영농을 하면서 세 자녀 모두 국가대표와 도 대표 체육선수로 키운 아버지 오성육씨의 장남 오진욱 국가대표 마라톤 선수가 주인공.

오 선수는 최근 모 제약회사 광고 모델로 활동한 계약금을 현금으로 받지 않고 건강보조식품(코엔자임)을 선택했다.

어려운 가정환경에서도 꿈을 갖고 불굴의 의지로 노력하는 지역의 꿈나무인 초·중·고 배드민턴 선수들과 육상 대표선수들이 미래의 희망인 꿈을 현실화할 수 있도록 바라는 작은 소망을 담아 전달하기 위한 것이다.

그는 학창 시절에 병석에 누운 부모님을 간호하면서 농사지으면서 초동초등학교에 다녔고 어린 동생들을 돌보느라 학업에 매진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때론 가정형편을 모르고 있던 교사로부터 잦은 결석과 지각으로 오해를 받아 맞기도 했다. 그래서 당시 기억을 회상하면 학교에는 매 맞으러 가는 날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최근에 와서 당시 담임선생님께 전화를 드려 어려웠던 상황을 말씀드려 오해를 풀게 했고 선생님으로부터 책까지 선물 받았다는 일화를 털어놓았다.

세 자녀 중 장남인 오 선수는 초동초등학교 4학년 재학 중 구미로 전학을 가 경북체육중학교, 경북체육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현재 한국체육대학교 3학년이자 마라톤 국가대표선수로 활동하고 있다.

장녀 현영은 현재 레슬링 국가대표로 차남 정민 역시 초동초등학교를 졸업하고 현재 대전광역시 펜싱 대표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체육에 남다른 기량을 가진 아버지 오성육씨는 자녀 뒷바라지를 위해 직장생활과 함께 농사를 지으며 배드민턴과 마라톤을 즐기고 태권도 5단이자 육상지도자 자격증을 취득한 부지런하고 열정 넘치는 부모이다.

한편 신진용 밀양교육장은 "오 선수가 고향 후배 체육선수들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이 남달라 지역출신 체육선수들의 고향사랑에 본보기가 되는 사례다"며 오 선수와 아버지의 각별한 뜻이 담긴 선물을 통해 체육 꿈나무 영재들이 희망을 품고 더욱 분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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